불교인권위 "이 대통령, 평양에 식량 보내라"
불교인권위 "이 대통령, 평양에 식량 보내라"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2.02.01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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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 스님)는 1일 대승보살의 정신으로 중국이나 미국보다 먼저 평양에 식량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교인권위는 '이명박 대통령은 평양에 식량을 보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의 문제를 대결적인 상황으로 몰아가지 말고 정치적인 접근 보다는 문화와 역사, 지리적 도덕적 운명의 공동체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는 지난해의 남북 대화가 중단된 시기로부터 벗어나 남북이 상호 교류를 통해 상호 호혜 평등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하여 평양에 식량을 보내는 대승보살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평양에 식량을 보내라
"또한 문수사리여, 중생들은 선과 악을 가리지 못하고 다만 탐내고 아끼는 마음만 품어 남에게 베푸는 보시와 그 과보를 알지 못하며, 어리석고 지혜가 없어서 바른 도리를 믿는 마음이 없고

보배와 재물만 저축하여 애써 지키면서 구걸하러 오는 이를 보면 속으로 좋아하지 않고, 가사 할 수 없이 보시할 적에도 자기 몸의 살을 오리는 것처럼 여기어 못내 아까와 마지 않느니라.

또한 그지없이 욕탐이 많은 중생은 재물을 쌓아 놓고 자기도 오히려 쓰기를 아끼거니, 하물며 부모 처자와 하인과 구걸하러 오는 이들에게 베풀어 줄 수 있겠는가.

그러한 모든 중생들은 목숨을 마친 뒤에는 응당 아귀나 축생으로 태어가게 되는 것이나, 일찌기 인간에서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들었다면, 비록 악도에 떨어졌을지라도 돌이켜 그 여래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고, 그래서 곧 거기에서 죽어 인간에 태어나 숙명통을 얻으며,

악도의 괴로움을 무서워 하여 쾌락을 좋아하지 않고 남에게 베풀어 주기를 즐기며, 또한 보시하는 이를 찬탄하여 모든 재물에 아끼는 마음이 없고, 심지어는 자기 머리나 눈과 손발·피·살까지라도 요구하는 이에게 줄 수 있거든 하물며 하찮은 재물이겠는가.

언제나 모든 중생에게 자비한 마음을 내면서 정성껏 공양한다면, 한량없는 복을 얻을 것이니라. <약사경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런 서거로 인하여 북한에 지도자들이 새롭게 등장하였다. 남북이 상호 평화를 위하여 김정은 국방위 부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있음을 보면서 조선불교도연맹에서도 속히 정상을 회복하여 국가발전에 소임을 다할 수 있는 불교도가 될 것을 부처님의 이름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위하여 정토세계의 발원을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남북의 대화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것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허락한 결단이었다.

이것은 한반도에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일대 사건이였는데 남북의 지도자들이 상호 신뢰적인 면에서 탄생한 이명박 정권은 남북의 공존에 있어서 심각한 오류를 범하였다.

이명박정권은 늦은감이 있지만 더 깊은 성찰과 대승보살의 정치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우리민족은 언제나 하나임을 강조하면서 민족을 앞세우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의 문제를 대결적인 상황으로 몰아가지 말고 정치적인 접근 보다는 문화와 역사, 지리적 도덕적 운명의 공동체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2년의 해에는 남과 북이 상호 협력하여 분단 민족의 역사를 종결하고 민족이 하나 되어야 하기에 남쪽 대한민국에서 북쪽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에 평화를 위하여 봄이 오는 시기에 평양에 식량을 공급해야 한다.

이제 이명박 정부에서는 지난해의 남북 대화가 중단된 시기로부터 벗어나 남북이 상호 교류를 통해 상호 호혜 평등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하여 평양에 식량을 보내는 대승보살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이나 미국보다도 먼저 평양에 식량을 보내는 역할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우리는 한 민족이고 같은 말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 민족의 구성원들이다. 참으로 소중한 조상의 피가 흐르고 있는 민족이다.

"사람이 백년 동안 오래 살면서, 천하의 귀신을 부지런히 섬기되, 코끼리와 소와 양으로 제사지내도, 한 번 자비를 베푼 것만 못하네"<비유와 인연설화,법정>

2012년 2월 1일
불교인권위원회 공동 대표: 진관, 지원 , 한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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