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고찰 많아 관광상품으로 활용
전남 구례군은 21일 사찰 음식을 군의 별미 음식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우선 전문음식점 1개소를 시범업소로 지정, 간판과 군 캐릭터가 새겨진 물컵, 홍보 팸플릿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사찰음식 판매를 적극 권장, 전문음식점 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사찰음식은 검정쌀과 찹쌀, 조, 대추, 밤 등을 넣고 연잎을 덮어 찐 대통밥에 버섯이나 더덕, 죽순 등의 산야초를 재료로 해 만든 20여가지의 맛깔스런 밑반찬이 특징이다. 화엄사와 천은사, 연곡사 등 명승고찰이 많은 구례군은 사찰음식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경우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찰음식은 몸에 좋은 약리작용과 함께 맛도 담백해 입맛을 돋구게 하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 구례의 전통 별미음식을 먹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구례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례=안경호 기자 khan@hk.co.kr
/ 기사제공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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