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일 불교기념관서 전시회…지화장엄전승회도 출범
생화(生花) 보다 더 생화 같은 종이꽃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 활짝 피어났다. 연등회보존위원회가 전승전통등과 불교지화 전시회를 이 곳에서 연 탓이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지화장엄의 전통을 잇는 불교지화장엄전승회(회장 정명 스님)와 함께 8일부터 22일까지 불교기념관 로비에서 '종이로 피어나다'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생화가 잘 유통되지 않던 30여년전까지만해도 각 사찰에서는 종이꽃을 만들어 공양을 올렸고, 도량 장엄을 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사찰에 면면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지화장엄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시회에는 사라진 황월화 스님의 기법을 재현한 운화(雲花)를 비롯해 동해 삼화사 수륙재 장엄으로 쓰인 지화 모란 부채난등, 모란 팽이난등, 다리화 팽이난등, 다리화 팽이난등과 서울 진관사 수륙재의 지화인 다리화 팽이난등, 국화 팽이난등, 살모란 부채난등, 연등회 관불단의 지화 등이 출품됐다. 전승전통등경연대회 수상작들도 한 켠에 자리 잡았다.
전시회는 동짓날인 22일까지 불교기념관 로비에서 계속된다.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