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비구니의 대표는 첫째, 비구니의 위상 정립과 자질의 향상 둘째, 현 시대 비구니가 한국사회와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셋째, 비구니 종합도량의 건립 넷째, 종단혁신에 있어서 비구니의 역할 모색 다섯째, 현 종단이 추진 중인 5대 결사 및 자정과 쇄신에 대한 비구니계 스스로의 역할 등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과 이를 실천할 시스템 구축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

왜 우두머리가 되려는가? 우두머리는 조직의 책임서비스 맨이다. 특히 승가에서의 우두머리는 부수적인 일체의 물질적이거나 개인적인 영달은 처음부터 잘라버려야 한다.

그래도 청정성을 인정하고 싶은 비구니계의 선거마저도 탈법과 과열의 양상이라 한다면 조계종은 조직만 거대하고 내면은 별 기대할 것이 없는 집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비구니회장 선거가 과열의 조짐을 보인다면 아무리 임의 단체라 해도 종단적 차원에서 청정승가의 가풍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지 않는 그야말로 여법한 선거를 치루 도록 공식적인 지도를 해야 옳다.

만일 비구니회장 선거와 관련해서 비구와 비구니가 득표를 위한 비 승가적인 통화나 의논을 했다면 그 자체에 이미 비릿한 냄새가 진동함을 알아야 한다. 헛소문이기를 바란다.

비구니회장 출마자는 비구니계의 혁신과 자질향상, 대 사회 기여에 대한 공약을 천명해야 한다.

/法應(불교사회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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