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대화상에 고산 대종사 추천…아쇼카선언문 보완도 주문
조계종 원로회의가 도천 대종사의 입적 1주일만에 취해진 태고사 재산관리인 파견과 어른스님에 대한 불경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을 결의했다.
원로회의는 6일 열린 38차 회의에서 태고사 사건과 관련한 결의문 채택의 건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하고 이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앞서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은 이날 오전 원로의장 종산 대종사와 의원 명선 대종사를 찾아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참회의 뜻을 전달했다.
원로회의는 결의문에 종단의 위계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마곡사 주지에 대해 경책할 것과 도천 대종사의 선양사업을 마곡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원로회의는 임기가 만료되는 전계대화상에 고산 대종사의 연임을 동의, 추천키로 했다. 조계종 종헌은 전계대화상은 원로회의의 추천으로 종정이 위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원로의원인 월탄 인환 암도 정관 근일 스님에 대한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심사를 벌여 통과시켰다.
한편, 종교평화선언과 관련해 원로의원들은 선언문 발표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시간에 쫓기지 말고 보다 신중히 문안을 다듬을 것과 불교계 내부의 문제와 관련해 보다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일부 원로의원은 선언문초안을 조목조목 지적하기도 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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