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쇼카 선언’ 초안 문제 대중공사한다
‘아쇼카 선언’ 초안 문제 대중공사한다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1.09.0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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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2시 템플스테이정보센터 세미나실
전법의지를 배제한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21세기 아쇼카 선언’ 초안에 대한 대중공사가 열린다. 오는 19일 오후 2시 템플스테이정보센터 세미나실에서다.

박경준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중공사는, 초안 작성을 총괄한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 선언 초안 중 불교도 서원 부분을 작성한 명법 스님, 성태용 건국대 철학과 교수가 종단 측 토론자로 참가한다.

종교편화선언 초안이 창조론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법응 스님과 전법선언을 포기한 초안이라는 비판을 한 이학종 미디어붓다 대표, 정웅기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이 비판적 토론자로 참가한다. 또 제3자의 입장에서 학계와 스님 등 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중공사는 종단 내 대중공사와는 별도로 공개토론으로 진행된다. 도법 스님(화쟁위원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종교평화선언 비판과 문제제기에 대해 10월 말까지 다양한 방식과 통로로 종단 안팎의 대중공사를 벌일 계획”이며 “시작은 화쟁위원회가 했지만 이제부터는 조계종단 전체의 일로서 추진되고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교사회정책연구소 법응 스님은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21세기 아쇼카 선언’이 타종교의 진리에 대해 무리하게 인정해 불교의 연기론을 포기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불교닷컴>은 종교평화선언이 아쇼카왕의 ‘담마칙령’의 내용을 확대해석해 종교평화 선언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법 의지가 담기지 않은 종교평화선언이 자칫 종단의 ‘포교’ 선언으로 오해될 수 있다고고 지적했다. 또 종교평화선언에 앞서 ‘21세기 전법선언’으로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드러내고 이 내용이 종교평화선언을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대중공사에서는 △열린 진리관 △전법 문제 △아쇼카 명칭문제(담마칙령의 오해) △발표 절차 문제 △기타 등이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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