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시범 등 진행…9월7일 오후7시 불교방송국 법당
차례[茶禮]에 차 대신 술이 오르게 된 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지금은 술을 상에 올리는 것이 통례화 되어 있다. 불음주를 오계의 하나로 삼는 불교와는 어울리지 않는 주례(酒禮)를 원래의 차례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불교계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불교식 차례 보급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법현 스님(열린선원 선원장)이 추석을 앞두고 추석명절 차례 특강을 한다. 특강은 9월7일 오후7시 서울 마포동 불교방송 3층 대법당에서 열린다.
이날 특강은 차례의 본래 의미와 차례상 차리기, 차례지내는 법 등에 관한 강의와 차례시범단의 시범, 법회 참석자의 시범 등으로 진행된다.
법현 스님은 1991년부터 20년간 명절차례 제대로지내기 운동을 펼쳐왔다.
법현 스님은 "차를 마시는 민족은 흥한다"고 차를 예찬한 임어당의 말 뿐 아니라 경주 "남산의 미륵세존님께 삼짓날과 중굿날 차를 달여 올렸다"는 충담 스님의 사례 등을 통해 차례의 원류를 밝히고 있다. 이같은 전통을 바르게 잇기 위해서는 술 대신 차를 올리고 차례를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
각 집안의 종교와 전통에 따라 차례지내는 방식은 달리하더라도 ‘차례’라는 이름에 들어있는 차는 빼놓지 않아야 하고, 불교인들은 불교의 정신에 맞는 차례를 올려야 한다는 것이 법현 스님의 설명이다.
법현 스님은 “차를 올리는 일은 향기로운 일이며 예를 올리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니 차를 써서 차례를 올리는 일은 향기롭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문의 및 참가 02-386-4755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간단하게 해라
상위에 앞줄에 과일류 3접시
둘째 줄에 다과한종류 나물 한종류
셋쩨줄에 밥한공기로 간소화해라
스님이 직접 일 안하니 중생의 마음을 어찌 알리가 있다
제사가 간단 할수록 불교로 모여들고 제사가 많고 제사상이 많이 장만할수록 여자들은 불교에서 멀어진다
스님들은 정신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