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례절차를 여법하게 해야 한다
[기고] 장례절차를 여법하게 해야 한다
  • 법응 스님
  • 승인 2011.07.14 13: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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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에는 빈부의 귀천이 없으며, 대자대비 앞에 분별과 차별상(성)은 외도의 마설임이 불지종가의 가르침이다.

상석에 앉은 미물도 함부로 대하지 앉는것이 인간의 도리다. 그렇다면 이 일을 자비종가에서는 어찌 해야 하는가? 명을 달리한 이 분이 사미니였건 아니건, 환속을 했건 아니건 문제가 될일이 아니다. 그러한 것은 아무런 장애가 아니다.

문수 스님의 부도 앞에서 스스로 명을 달리한 이 생명에 대해 종단과 관할의 교구본사는 여법하게 장례절차를 치러야 한다.

승려가 길을 가다 금수어별곤충이 명을 다한 그것을 보아도 묻어주거나 길 가로 치워 줘야 한다. 그런데 하물며 잠시라도 승복을 걸쳤었고 문수 스님의 원적에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분에 대한 죽음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이 세상과 조계종에 누가 있어서 제정신이며, 허물이 없다 장담하는가? 인간이 인간을 평가 할 수 없음에 장례절차를 소박하나마 그러나 정성스럽게 모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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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하신 법응스님 2011-07-15 08:41:30
이번엔 문수스님 때 처럼 말만 마시고, 부도탑이나 아님 장례비용이라도 동참을 하시지요. 그럴듯한 말은 하기 쉽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든답니다. 이번에는 빠지지 마시고 자비하신 마음을 지원으로 연결하심이 옳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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