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성·문화재가치 무시 도로명 변경 반대 성명
“ ‘화계사길’의 덕릉로 변경, ‘보문사길’의 ‘지봉로’ 명칭 변경은 지역 지명 유래의 역사성과 주민의 정서와 문화재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단순히 특정 종교 명칭으로 바라보고 졸속적으로 선정 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대한불교청년회가 6월 30일 오후 성명을 통해 ‘새 도로명 기준 새 주소지’ 변경 사업이 “일부 지자체가 지역의 주민의 정서와 역사성 문화성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도로명 주소 선정한 것은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화계사길과 보문사길 등의 도로명 환원을 촉구했다.
대불청은 “민족 문화의 가치와 지역 지명의 유래의 역사성을 고려치 않고 지역 주민의 정서와 무관하게 단순한 당위성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면 행정안정부와 해당 지자체는 재심사를 통하여 기존 명칭으로 환원 복원 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도로명 사업이 항일 불교운동의 거점이었던 서울 개운사 진입로 길인 ‘개운사 길’을 ‘특정종교’와 관련이 있다며 국민들의 정서와 관련 없이 ‘친일인사’의 ‘호’를 반영한 ‘인촌로’로 변경 선정했다가 원상조치가 이루어지는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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