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안성 칠장사, 인간 이기심 반성…후원금도 전달
108산사순례기도회가 구제역 확산 방지와 희생가축 천도, 축산농가의 희망 찾기를 기원하는 순례법회를 봉행한다.
선묵 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는 13~15일 안성 칠장사에서 구제역 희생가축 천도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천도재는 전국의 축산 농가가 구제역으로 좌절의 아픔을 겪고 있어,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살처분된 소와 돼지 등 가축들의 희생이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열린다.
108산사순례회는 축산농가의 희망살리기 후원금 1,000만원도 전달할 예정이다.
혜자 스님은 "구제역으로 인해 희생된 가축들의 극락왕생 발원 외에도 인간의 이기심을 반성하는 의미와 더 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천도재를 열게 된 것"이라며 "108산사 순례회는 앞으로 더이상 피해 농가가 생기지 않고 시름에 잠긴 축산 농가가 하루 빨리 희망을 되찾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천도재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순례에는 108산사순례회 회원 5,0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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