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소녀 돕기 음악회 ‘Girl’
에티오피아 소녀 돕기 음악회 ‘Girl’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1.01.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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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19일 예술의 전당

검은대륙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소녀들을 돕기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니르바나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가 ‘2011년 신년음악회’ 주제를 6.25참전국으로 오랜 가난과 가뭄으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에티오피아 소녀돕기로 정했다. 음악회 제목은 ‘소녀Girl’이다. 수익금 50%를

에티오피아는 인구의 40%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고, 영어사망률이 세계 1위이다. 먹고 살기 힘들어 돈 몇 푼에 자식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특히 여성과 소녀들의 노동, 성 착취는 심각할 정도이다. 에티오피아는 검은 대륙의 자존심이다. 3천년 넘는 역사에 아프리카 유일의 고유문자 보유국이다. 1960년대 커피 교역으로 이미 국민소득 3천달러의 나라였지만, 이제 에티오피아는 한국에 원조를 요청하는 나라가 됐다.

에티오피아에서는 불법인 땔갑 수집은 대부분 어린 소녀들이 맡는다. 자칫하면 성매매로 팔려간다. 하지만 이같은 어려움에서도 먹고 살기 위해서는 ‘불법’을 할 수 밖에 없다. 한달 내내 땔감을 모아도 집세는 커녕 음식값을 대기도 어렵다. ‘결혼을 위한 납치와 강간이 판을 치는 나라에서 소녀들의 삶은 지옥이나 마찬가지다. 인권은 말하기조차 어렵다.

니르바나 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삼소회’와 작은 음악회로 인연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한 했을 때 삼소회는 3년간 염소 3만 마리에 해당하는 10억 원을 모금해 지원하기로 했다. 니르바나도 이에 동참하는 것이다.

강형진 단장은 “이번 공연이 세상에 사랑을 실천하고 참다운 삶을 풍요롭게 가꿔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희망과 사랑, 나눔과 상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운 이웃 나라를 알려 에티오피아 소녀들의 삶을 지켜주기”를 호소했다.

1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음악회 지휘는 김의명 예술감독이 맡았다. 비발디의 ‘조화에의 영감’ 협주곡,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모차르트의 ‘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께요’, 브루흐의 ‘신의 날’, 바흐 모음곡 3번 중 아리아 ‘에어’,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이 연주된다.
02)718-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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