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땅밟기, 동화사 땅밟기, 미얀마 땅밟기에 이어 이번에는 울산 사찰 4곳에서 땅밟기에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울산성은교회의 블로그에는 울산의 대표적인 사찰인 조계종 정토사(주지 덕진 스님)와 천태종 정광사, 신선산 보현사, 대현동 극락사를 찾아가 소위 ‘땅밟기’ 사진과 함께 사찰과 불교신도들을 ‘흑암세력’으로 비방하고, 땅밟기에 나선 자신들을 ‘영적군사’들로 지칭하는 설명들을 사진 아래에 붙였다.
이들은 정토사에서는 불교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불교신자들의 모습을 “마치 다락방 초기 집회 모습과 흡사하다”고 비방했고, “정토사를 탐방한 후 교회를 해야 하는 이유와 제자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절감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정광사에서는 사찰 외벽의 불화들과 신도들의 영험담을 적은 벽화를 “기도응답의 비밀이 없으면 흔들릴 것”이라며 불교의 기도가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비방했다. 특히 정광사 앞마당에 설치된 불교용품 판매대를 향해 ‘흑암경제’라고 지칭하는 등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또 정광사 스님이 “자기와 자기 가정만 생각하는 좁은 기도를 하면 안된다는 법문을 들었다”면서 “스님의 법문이 조금은 수준있는(?) 메시지였지만 경내가 무서웠다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또 사찰 벽에 그려진 지옥도 벽화에 대해서 ”어린아이들이 매일 보면서 종교에 묶이고 영혼 속에 뿌리를 내릴 것을 생각하니 가슴 아프고 화도 났다“는 등의 언사도 서슴치 않았다.
이들은 또 야음동에 위치한 신선산 보현사를 찾아가 기념촬영을 하고 “보현사를 통한 흑암세력을 꺾을 대현지교회 영적군사들”이라고 자신들을 지칭했다. 이들은 특히 보현사에서 촬영한 사진에 자신들의 실명(유00 권사, 심00 전도사, 유00 집사)을 공개하는 대범함도 저질렀다. 대현지교회는 울산성은교회의 ‘100지교회’의 한 지부모임을 지칭한다.
이들은 또 날자는 알 수 없으나 낮 12시 대현동에 위치한 극락사를 찾아가 땅밟기 기도를 하고, 극락사 스님과 기념촬영까지 했다. 이들은 특히 극락사와 인접한 신선아파트 전경 사진을 게재하고 “000동에 유난히 이혼한 가정, 가출한 청소년, 선천적 장애, 사고로 인한 장애, 경제 문제가 무너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이는 극락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비방했다.
울산 4개 사찰 땅밟기는 울산성은교회 지교회의 전도캠프 프로그램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울산성은교회에는 삼산지교회와 달동지교회, 명촌지교회, 구영지교회, 태화지교회, 다운지교회, 대현지교회, 무거예비지교회 등 8개의 지교회와 언양전도캠프, 전도캠프전문팀이 활동중이어서 이들의 사찰 땅밟기는 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속의 형태와 비교하면 조계종은 중앙집권제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정당성, 정통성, 도덕성을 가지고 조계종 산하의 사찰 재산관리나 주지 임면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권한을 명진스님의 개인 행동과 혼동하여 판단하면 안된다.
제3자 입장에서 봉은사 사태를 지켜보고 있으며 느끼는 것은 조계종 총무원장은 욕먹을 일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명진스님이 대통령을 그렇게까지 모욕해도 되는 "종교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는 것이다.
봉은사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해라.
그보다는 저 이상하게 돌아버린 개신교 중생들을 구제할 생각이나 해라.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이상한 신을 믿는 사람들말이다. 실은 그들이 그런 이상한 행동들을 하는 것이 알려질 때마다 그런 개신교에서 떠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테니까 굳이 폭력적인 방법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명진스님을 비판한 스님은 용주사가 아니라 용화사 스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