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추산 2,700만 원 재산 피해
전남 장성 고불총림 백양사에서 2일 낮 1시 20분께 원인모를 불이나 요사채가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난 요사채는 79㎡ 규모의 2층 건물로 1층은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졌고, 2층은 전통 목조 건축물이다. 이날 불로 2층 목조건축물이 전소돼 소방당국 추산 2,7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요사채에는 평소 4명의 스님이 기거했으며, 문화재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소방서 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1분 화재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단풍철을 맞아 늘어선 관광버스 때문에 현장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었다. 이날 불은 종무소의 자체 진화와 119구조대의 출동으로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현재 119 구조대는 굴착기 등을 동원해 남은 불을 정리하는 한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찰 관계자는 “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미뤄 가전제품 등 전기적인 요인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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