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돈만 밝히는 절에 실망했습니다.
 나에요
 2024-02-05 18:03:04  |   조회: 117
첨부파일 : -

어머니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생전에 좋아하셨던 대한불교조계종인 바다가 보이는 어느 절에 위패를 모시고 49재 또한 그 절에서 지냈습니다.
비용이 다른 절보다 비쌌지만 어머니도 좋아하셨던 절이고  그만큼 정성스럽게 해주시겠지 싶어 그냥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위패도 확인을 안하고 제작했는지 나중에보니 잘못 기재되어 있더라구요.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서 눈물이 났으나 절에서도 업무가 많으니 실수하실수 있겠지..하고 넘어갔습니다.

49재 막재날, 전날에 전화로 확인도 하고 당일에 갔는데..준비가 안되어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막재날인지도 모르고 계신더군요..
이것저것 막 확인하시더니 상차림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나중에 떡이 오자 중간에 올리고 진행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으나 어머니 마지막 보내드리는 날에 얼굴 붉히면 안되겠다싶어 화를 꾹 눌러참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더 참을수 없는건 저희더러 절할때마다 돈을 올리라는 것입니다.
처음이라 돈올리는 것이 생소했던지라 준비를 못했는데, 절에서는 준비는 허술하게 해놓고 돈을 올리라고 대놓고 말하는게.. 너무 돈만 밝히는 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이 준비가 안되었으면 같이 오신 이모들한테 빌리라며 이모들한테 돈을 달라고 하는 겁니다.
모르고 준비안한 우리탓이지 싶어 그냥 넘어갔고 다행히 제가 집에서 100일 지장기도하면서 조금씩 올렸던 공양금이 있어서 드렸더니 갑자기 얼굴이 바뀌면서 다행이라고 하시는데 너무 노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작년의 일입니다.
그당시 건의를 하고싶었으나 어머니 위패를 모시고 있기에 혹시 어머니 관련된 것들을 안좋게 하시지 않을까 그냥 참고있다가..
그 이후로 그냥 모든 절에 불신이 생겨서 다른 절도 가기싫고 어머니 뵈러가는 것도 꺼려지게 되어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도 그 절에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도 계속 공양 올리고 1년 기도도 올리고 했는데 그게 맞나싶기도 하고 1년기도 올리면 제대로 해주실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어머니 괜히 모셨나 싶기도 하고..
구정때 절에서 차례 지낼까 하다가도 대충 지내주실까 싶어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 절의 행동때문에 절 전체의 이미지가 안좋아질 것 같습니다.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실테고 또 다른 절도 그럴수 있을테지요..

절의 탐욕스러운 모습이 없어져야 신도들도 더 늘고 맘놓고 방문하고 공양올릴수 있는 곳이 될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회에서 다른 종교는 믿지마라 돈내라 그런게 혐오스러워서 절을 가는데 그것마저도 안좋은 이미지가 생겨버렸네요..

2024-02-05 18:03:04
222.100.63.8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