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동국대 자료유출 사과 요구할 것"

광고비 편중 보도에 "'법적대응, 침묵하거나 흔들림 없이 불교외호"

2016-09-02     조현성 기자

<법보신문>이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의 동국대 광고비 집행 보도를 "추측과 감정이 뒤섞인 비윤리적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동국대에는 내부자료 유출 책임을 물어 해명과 공개사과를 요구하겠다고 했다.(관련기사: 동국대, 특정 언론에 광고 물아준 까닭은)

'악성해종매체' '퇴출'

<법보신문>(대표 김형규)은 2일 자사 인터넷 페이지에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의 악의적 허위보도에 대한 법보신문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법보신문>이 써온 <불교닷컴> 관련 보도를 관련기사로 붙여놨다.

<법보신문>은 입장문에서 "조계종으로부터 악성해종매체라는 비판과 함께 조계종에서 퇴출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가 1일 법보신문에 대한 악의적 기사를 게재했다"고 했다.

"명예훼손 하려고 했다"

<법보신문>은 자신들은 편집권에 대한 독립을 통해 정론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불교닷컴>은 '동국대, 특정 언론에 광고 몰아준 까닭은'이라는 기사를 취재하면서 며칠동안 시간을 두고 동국대와 <법보신문>에 수차례 묻는 등 충분한 반론권을 부여했으나 성실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불응 후 "침묵 않겠다"

<법보신문>은 "법적 대응을 통해 허위 사실을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불교적 음해가 있더라도 침묵하거나 흔들림 없이 사실에 기반한 공정보도로 불교외호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법보신문>은 동국대에는 내부자료 유출 관련 해명과 공개사과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한편, 동국대가 보광 총장 취임 이후 1년여 동안 교계 언론에 광고비를 집행한 <법보신문> <불교신문> <현대불교> 등 상당수 불교계 신문들은 <경향신문> <연합뉴스> 등 일간지와 통신사도 보도한 동국대 보광 총장의 교비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2일 오후4시 현재 보도하지 않고 있다. 동국대 총학생회 등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광 총장이 총학생회 간부 4명을 고소하면서 교비를 사용해 횡령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다음은 <법보신문>의 입장문과 입장문에 함께 붙인 <불교닷컴> 관련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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