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십자가' 진정하면 인권위서 다룰터"
"'김여사 십자가' 진정하면 인권위서 다룰터"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0.02.17 12:5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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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임위원 보광스님 "종교차별 관심있게 보겠다"
▲ 보광 스님 ⓒ2010 불교닷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위촉된 보광 스님은 17일 김윤옥 여사가 공식석상에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하고 등장한 것에 대해 전정이 들어오면 다루겠다고 밝혔다.

보광 스님은 이날 불교인권위원회(공동위원장 진관 스님)가 주최한 초청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국가인권위원으로서 종교차별 문제를 관심있게 볼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내가 속한 분야가 차별위인데,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종교문제로 갈등이 일고 국가분쟁으로 번지고 있다"며 "다행히 우리나라는 아직 속으로는 부글거리지만 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럴 때 종교문제를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며 "종교차별은 모든 불자들의 관심사안이므로 진정을 해주고 건의를 많이 해주면 좋은 데 스님이나 불자들은 그러지 않는다"며 불자들의 능동적인 인권개선 작업 참여를 주문했다.

'김윤옥 여사가 공식석상에서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등장한 문제를 인권위에서 다룰 의향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불교닷컴에서 보도한)십자가를 걸고 있는 사진을 봤다"며 "인권위는 거의 진정서 들어온 것만 다룬다. 그런 사안이 있으면 진정서를 내고 인권위를 활용해야 일을 할 수 있다. (불교계가)조직적으로 최대한 활용해서 한다면 다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스님은 언론들이 보수적인 성향이라는 지적과 관련 "인권위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어야 한다. 진보적인 시각으로 보면 진보적인 결론을 내고 보수적인 시각이면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며 "나의 성향은 부처님 가르침대로 중도다. 인권위에서 중도적 시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스님은 이어 "한보광 개인을 보지말고 불교 전체적인 입장에서 봐달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중심을 두고 모든 것은 판단 생각하려고 한다. 새로운 공부의 길이 열렸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많은 가르침과 인도를 부탁드리다"고 덧붙였다.

불교인권위원인 현종 스님은 "불성을 발현시키는 것이 인권 작업의 최고봉이다"며 "사람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비롯 지금부터라도 근본적인 인권의 개념과 믿음 확실히 해갔으면 한다"고 보광 스님에게 주문했다.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는 "근대사회가 국가라는 이름으로 약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사람들의 인권을 약화시키고,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은폐한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모든 생명체를 껴안는 것은 사회가 종교에 기대하는 바이다. 종교는 그런 이해를 초월해서 큰 시각으로 세속적 이해관계 때문에 벌어지는 인권침해를 다독거려야 한다"고 부탁했다.

보광 스님의 인권위 비상임위원 취임을 축하하고 불교인권위 차원의 주문을 위해 마련한 이날 초청간담회에는 진관 스님 외에 지원, 현종, 정현 스님과 박용일 변호사, 유승무 교수 등이 참석, 50분가량 담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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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인 2010-02-21 15:34:20
보광스님 진정서 들어오면 다루겠다고 했으니 본인의 안위를 돌보지말고 끈질기게 물고늘어져야 합니다. 무심 보광인데 무슨 개인사를 돌볼걸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번 말한 약속이니 목숨 내걸고 하십시오...

불심 2010-02-19 18:40:50
이 분이 과연 인권위 활동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동대 불교대학원 학생들 앞에서 이옷(승복)만 입고 있으면 다 갖다줍니다 이런 소리나 하는 스님인데 십자가 진정건부터 제대로 다룰지 의심스럽다. 재복에 관운까지 있는 스님이라 운수하나는 대통하신 분이지만 없는 사람들의 인권을 대변할 수 있을지 과연...

불자님/ 2010-02-17 22:16:32
김윤옥의 목걸이 착용을 종교차별로 인한 인권침해로 볼 것이냐는 것이죠.
전체적인 요지는 인권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시각을 다룬 겁니다.

불자 2010-02-17 20:45:53
기독교 신자가 십자가 목걸이 착용하는것은 개인의 유다. 그러나 공인이 더구나 얼굴이 비치는 영상 매체에서는 삼가 해야 한다. 간접 선교이자 일종의 데모스트레이션...그리고 겸손하지 못한 교만의 처신이다.
영부인이 공식석상에서 십자가를 목에 걸고 나오면 비기독교 신자나 불자들의 마음이 어떨까...기독교가 배타적인 종교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대통령 영부인은 기독교모임에서도 십자가를 착용하면 안된다. 대통령 영부인으로 는 이상안된다. 기독교 신자만의 대통령 영부인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을 결코 니편 내편 가르는게 아니고 한번은 짚고 넘어갈 문제인데 기사내용이 조금은 감정적으로 쓰다보니 항상 빌미를준다.

. 2010-02-17 15:04:59
인권위를 둔 것은 국민의 인권을 진보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것인데... 것참.
진보적 결론, 보수적 결론으로 나눠놓고 부처님의 중도를 들이대시네요.

부처님의 생명관, 평등관은 진보의 논리로도 따라잡지 못하는 아젠다 아닌가요?
과거 목사가 위원장인 한나라당 공천위원으로 활동하실 때도 두루뭉실
자신을 변호하시더니 이번에도 두루뭉실 발을 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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