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조계종 종앙종회 특위 "묵살"
진흥원, 조계종 종앙종회 특위 "묵살"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0.01.08 18:4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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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토론회 참석거부…지난달 10일 질의서도 무시
대한불교진흥원이 조계종 중앙종회가 구성한 '대한불교진흥원제자리찾기특별위원회(위원장 의연 스님)'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어 배경과 목적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흥원은 7일 중앙종회 특위에 보낸 '토론회 참석 요청에 대한 회신의 건'이라는 공문을 통해 "요청한 토론회에는 사정상 참석하기 어려움을 알려드리오니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라고 회신했다.

진흥원은 불참 이유에 대해 공문에서 "귀 기관에서 지난 2009년 12월 21일 보내온 공한은 본 원이 더욱 더 정법을 통해 인류와 국가사회를 위한 큰 일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만 밝혔다.

진흥원의 이번 답변은 중앙종회 특위의 요구에 대해 거절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달 10일까지 특위가 요청한 10개항의 질의서에 대해서도 사살상 답변을 거부했다. 진흥원은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불교계 사이트는 "(특위가) 내건 명칭부터 상대를 폄훼하는 폭력성을 담고 있으니 특위의 행보가 어떨지 짐작이 간다"며 "문제는 특위가 진흥원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는 점이다. 진흥원의 정관을 살펴보면 조계종의 중앙종회가 진흥원에 간여할 수 있는 어떤 근거도 찾을 수가 없다."는 주장도 폈다.

특위 위원인 선문 스님은 "진흥원의 불참 내지는 답변 거부와 무관하게 토론회는 진행할 예정이다"며 "현재 의현, 월주 스님 등을 상대로 유의미한 증언을 청취했으며 관련 증거들도 입수한 상태여서 11일 토론회 진행에 관해 최종 마무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른 중앙종회의원 스님은 "진흥원의 설립 목적과 사업을 대부분 스님들이 다 알고 있는데 왜 이제와서 답변을 거부하고 토론회조차 기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사유화 진행'을 은폐하려는 술수 아니냐는 의혹을 떨칠 수 없으므로 특위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종단과 범불교계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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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되네요. 2010-01-09 23:53:36
불교방송이 현재 꼬라지가 된 것이 진흥원의 비협조 탓일 수 있나요?
진흥원이 스님들의 권력투쟁에 들러리서는 기분이 든 것은 사실이겠죠.

동국가족 2010-01-09 09:55:42
장 거사님의 뜻이 이렇게 왜곡되어버리다니 참으로 안타깝고 우습네요. 진흥원의 현재 향방을 말없이 지켜보는 유가족들이 있다는 사실을 진흥원 상임이사를 비롯한 전체 임직원들은 명심하세요. 조금만 더 지켜보겠습니다.

부산사람 2010-01-10 09:24:46
진흥원이 진흥원 다울려면 설립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면 된다. 일부 이사들의 사심이 개입되면 끝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화광동진 2010-01-12 19:36:43
진흥원은 재가단체이고 종회는 승가단체인데
왜 승가단체가 재가단체를 두고 감내놔라 팥내놔라 하는 지 우습다.

진흥원은 진흥원의 일을 하면되고, 종회는 부여된 종회의 일을 하면 되는데
진흥원의 재산에 욕심을 내는 것 같아 종회의 꼴이 말이 아니다.

김봉안 2010-01-08 23:07:54
저가 알기로는 진흥원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조계종과 함께 같이 가는것이 원래 취지가 아니였나요
진흥원이 까부는 것은 조계종 스님들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요?
스님들이 정신 차려야 겠구만요! 선문스님 좀더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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