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아카데미는 올해 핵심목표를 학술연구 역량의 구축과 저변 확대를 통한 '불교학술 연구 대중화 원년의 해'로 정했다.
2001년 비전·리더십·응용력을 갖춘 불교인재와 리더의 양성을 목표로 발족한 불교아카데미가 '학술연구 인력 발굴과 실제활동 강화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에 한계를 느낀데 따른 것이다.
아카데미는 불교 수행사 교재 발간과 강사 양성을 첫 사업으로 정했다. 교재 편찬위원회를 구성, 3월에는 종이교재, 8월에는 미디어교재를 완성한다. 이어 10월에는 수행사와 교수법 미디어교재 활용법 등을 수료한 불자들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사찰 단체 등과 연계한다.
불교를 개괄하는 교재가 제대로 없는 현실에서 승가보다 먼저 교재를 편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총무원 교육원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할 계획이어서 출가와 재가에서 만든 교재의 격차를 가늠해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피타임 생활불교 시리즈 준비가 두번째 사업이다. '해피타임'은 시간(Time) 소득(Income) 명상(Meditation)의 3%를 3인의 이웃에게 권하는(Engagement) 3% 회향운동이다. 시리즈 1탄인 '삶의 평화로운 회향'은 죽음에 대한 불교적 바른 이해와 실천법 수립에 의의를 뒀다. 3월 문화연구팀을 발족, 7월에 <평화로운 삶의 마침표>를 발간할 예정이다. 장례 및 49재 리더스 봉사단을 시범 운영하는 것은 11월로 예정했다.
지난해 불교수행사에 이어 올해에는 M.Y 리더스클럽 두번째 심화과정으로 불교교리사 강의를 연다. 6월부터 총6차례 교육을 예정 중이다. 지난해 6, 7기를 배출한 M.Y 리더스클럽은 올해 8, 9기를 배출한다.
M.Y 리더스클럽 6기 출신의 신임 신성기 불교아카데미 이사장은 오는 11일 신임 인사를 겸해 이러한 내용의 불교아카데미의 올 사업 목표와 계획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