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념 스님 "불사 마쳤고 이제 쉬고 싶다"
양양 낙산사 신임 주지에 부주지인 무문 스님이 선임됐다.
임기를 3년 가량 남겨둔 주지 정념 스님이 갑작스레 사퇴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종무회의를 통해 낙산사 주지로 무문 스님을 의결했다. 정념 스님이 직접 품신서를 총무부에 제출하며 임명을 독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문 스님은 영수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97년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2004년 보성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무문 스님은 비구계 수지 후 만5년이 경과하면 말사 주지를 할 수 있도록 지난 11월 9일 개정된 종무원법에 따라 첫 적용받는 사례다.
정념 스님은 <불교닷컴>과 전화통화에서 "임기를 많이 남겨 두고 그만 둔 것은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면서"급한 불사들은 마쳤고, 다만 건강이 좋지 않아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였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념 스님은 임기 중 낙산사 복원불사를 잘 회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불사 과정에서 일부 신도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산지역 아동센터와 무산사를 건립한 데 대해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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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출가자에 마음입니다
건강회복하여 부처님시봉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