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요구한 지적에 돌팔매질 말아야
혁신을 요구한 지적에 돌팔매질 말아야
  • 法應 스님
  • 승인 2009.12.10 12:25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부산불교 긴장해야한다
<불교닷컴>의 ‘X-마스 물결 속 부적이나 파는 팔관회’ 보도에 대해 일대 소동이 있었던 모양이다. 부산의 기독교세의 성장에 대해 불교가 그래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과 경남권 불교의 긴장과 혁신 그리고 청소년을 겨냥한 포교전략의 일대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한 기사다.

부산이 타 종교에 침식당함을 경고하며 대안을 강구하자는 기사에 교회트리나 홈페이지가 올랐다 하여 이를 반불교적이라 한다면 본질을 곡해하는 처사다.

지난해 고신대에서 출발한 '크리스마스트리 축제'는 올해부터 부산거리로 나와서 본격적인 교회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키며 동참 인원을 40만-50만 명 선으로 예상한다. 내년도에는 더 큰 행사로 발전할 것이며, 정서 문화적으로 부산시민에게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부산불교계가 긴장해야할 일이 또 하나 있다. 2013년 부산에서 세계 개신교계의 '영적(靈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유치위원장:김삼환 목사) 제10차 총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WCC는 110개국에서 장로교, 감리교, 루터교, 성공회, 정교회 등 349개 교단 5억8000만명이 가입한 세계 최대 개신교 협의체다.

기독교 신문인 <크리스천투데이> 지난 9월 1일자 기사에서 "김삼환 목사는 WCC 총회유치위원장으로서 그간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었다. 그는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무총리께서 이 사안을 잘 알고 있으며 서울시장과 장관들, 뿐만 아니라 대통령께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협조해주셨다'며 '가톨릭과 성공회, 그리스정교회 등 모든 세계 교회들이 한국 유치를 위해 힘이 되어주셨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정치권에서 관심을 보인 행사임을 알 수 있다.

5,000명 이상이 참석할 2013년의 ‘부산세계교회협의회’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정치권은 물론 행정기관이 협력할 것이며, 행사 이전부터 부산시 전체가 기독교 축제의 마당이 될 것이 자명하다.

타종교인의 행사를 뭐라 트집 잡는 것이 아니다. 다종교사회에서 이웃종교의 국제적 행사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와야 하고, 부산의 큰 사찰의 방문과 종교지도자간 대화의 주선 등 불교계의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다.

<조선일보>는 지난 9월 2일자 '부산 세계 '교회 올림픽'에서 한국 교회가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그리고 부산 총회에 참석한 세계 교회 지도자들에게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다종교(多宗敎)의 모범을 가꾸어 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묘한 여운의 사설을 내보냈다.

불교가 타종교와 대립하거나 다투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긴장과 혁신을 통하여 타 종교보다 사상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수승함을 보여주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함은 너무나 지당하다. '지금 여기' 한국불교가 위기인 현실임을 인식한다면 옳은 지적을 곡해해선 안 된다. 그것은 전도몽상이다.

/法應(불교환경연대집행위원)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2009-12-10 14:54:52
부산 불교계, 아니 한국 불교계가 안방에서 하품하며 졸고있는 사이에
기독교에게 마당까지 비워줘야 할 때가 올겁니다.
빠르고 역동적인 청년이 사라진 불교에서 기대할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40~50대가 소녀시대 노래 따라 부른다고 불교가 젊어지지 않습니다.
KTX타고 달리는 기독교 청년들이 창밖으로 마차끌고가는 노회한 불자들 바라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말씀은 맞지만 2009-12-21 13:07:04
.....스님의 말씀은 맞지만 불교가 정신 못차린 것은 더 맞습니다. 당장 모 시님(무슨 0담이라고 하던가?) 기사만 떠도 안티가 많습니다. 사찰은 문중으로만 독립화되어 가고 있으며
말사 주지라도 한번 해 보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습니다..물론 극소수의 일이겠지요...자본주의 사회속에서 어려움이 분명히 있겠죠..세상이 변하는데 나홀로 살 수도 없는 세상이고요....한마디로 존경받는 수행풍토를 재가에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글로 표현 하자니 죄짓는 기분이라 더 표현하기가 싫기도 하군요..청정 비구(니)들께 죄송합니다..( )..

사천왕사 2009-12-11 19:50:41
참다이 혁신을 요구한 글인지 단순비방용 글인지 글내용을 조금만 살피시면 누구나 알것입니다. 상대의 비방하고자 하면 석가모니 부처님도 비방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지요
글을 잘살피시고 불교닷컴의 새로이 등장한 인물들을 잘살펴보시지요.........

아랫분께 2009-12-13 00:01:29
제가 그 팔관회 구경을 했더라도 불교의 앞날을 심히 걱정했을 겁니다.
불교닷컴의 평소 성격이 어떠한지 잘 모르겠지만, 그 기고문 하나만 놓고 보았을 때
시의적절하게 바른 지적했다고 봅니다. 바른 지적 바로 받아들이고 반성할 줄 알아야 참된 불자 아니겠습니까? 바른 소리 받아들일 줄 모르고 배척하고 적대시한다면 부처님 말씀 따르는 불자라 할 수 없겠지요. 저는 불교닷컴이 이런 글 쓸 줄 아는 데 대해 응원 보냅니다. 불교계에서 제대로 된 언론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객관성 잃고 흥분하는 모습도 보았지만, 다른 어떤 교계 매체보다 언론 역할 충실히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제가 둔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아무리 봐도 단순 비방용 글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불교닷컴에 편들 만한 이유가 전혀 없는 독자로서 올리는 글입니다.

_()_ 2009-12-17 15:15:36
너무 깊은 전도몽상, 깨어나야 합니다. 마당이 아니라... 안방에서... 뱃속에것 빠져나간지도 모르고 손님대접한다고 웃지요.

젊은 불자 기죽이지 말아야 하며, 젊은불자 < 끼> 살려 내는 어른불자 되어야 합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