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연구소, 6년 조사 성과 결실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 스님)은 초조대장경의 조사 촬영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1월 25일 일본 교토에서 한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완료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초조대장경을 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제공된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2004년부터 일본 하나조노대학 국제선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한일공동 고려초조대장경 디지털DB 구축 및 영인본 출판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구소는 6년동안 학술조사 및 디지털촬영을 통해 국내에 산재한 200여 권의 초조본을 비롯 2,000여 권의 초조본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대장경의 1/3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 가운데 1,800권이 교토의 남선사에 소장돼 있다.
초조대장경은 몽고와 전란 중 소실돼 완전히 사라진 대장경으로 알려졌다.
교토 남선사는 일본 임제종 남선사파의 본사로 일본 선종을 대표하는 거찰이다. 남선사 소장의 초조대장경본은 일본 전문가들에게조차 공개되지 않았던 '천년의 비장(秘藏)'이다.
남선사 초조대장경본은 한권 한권 국보급의 가치를 지닌 소중한 우리의 유산일 뿐아니라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되는 희유한 경전이다.
연구소는 내년 1월 25일부터 3박4일동안 초조대장경 친견단을 모집한다. 50명 선착순이고 비용은 95만원씩이다. 문의 02- 923-7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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