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교육원장에 현응 스님 유력
신임 교육원장에 현응 스님 유력
  • 이혜조 기자
  • 승인 2009.11.04 11:54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응 스님 "원장이 강권…오늘밤에 수용여부 결정"

조계종 신임 교육원장에 전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중앙종회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 상임이사 성관 스님, 동국대 교수 법산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미산 스님도 거론되고 있으나 가능성은 약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조계종 중진 스님들에 따르면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무차회몫인 교육원장에 현응 스님을 강력하게 천거했다는 후문이다.

한 스님은 "현응 스님이 교육원장이 될 경우 2표의 간선의원 추천권을 총무원장에게 일임하고 교육분야에만 전념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4일 오전 현응 스님이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전화통화를 한데 이어 오후에 예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원장 추천이 유력시된다. 중앙종회는 5일부터 개회하는 정기회에서 교육원장임명동의안을 상정한다.

이에 대해 현응 스님은 <불교닷컴>과 전화통화에서 "총무원장 스님이 교육원장직을 강하게 권유하고 있으나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내용을 어떻게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많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종단의 정체성을 바로세우는 일은 교육과 직결된다"며 "그러나 교육은 일반사회에서도 보수적인 영역에 속하고 가치를 흔드는 일이라 (개혁을 단행할 경우)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행정업무처럼 당장의 성과를 내는 것보다 오랜기간 탁마를 시켜야하고, 많은 사상논쟁과 담론도 만들어가야 하는 분야다"라고 했다.

현응 스님은 "해인사 주지직을 맡아 내려가면서 더 이상 종단 일에 끄달리지 않고 공부만하려고 했다"면서도 "오후에 도반, 어른스님들과 충분히 숙의해 오늘 밤 정도에는 추천을 수락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응 스님이 교육원장에 임명될 경우 지나치게 전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 측근이 종단 주요보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원장에 이어 포교원장 혜총 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태원 스님,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 등 모두 지관 스님의 측근들이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중앙종회 의원은 "특정 스님 중심으로 지나치게 인사가 편중돼 있고, 더군다나 그 특정인이 전임 총무원장이어서 조계사 주지, 포교원장, 중앙승가대 총장 가운데 일부는 교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응 스님이 교육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하마평에 오르는 성관 스님은 동국대 상임이사여서 교육원장 취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33대 인사안 2009-11-04 22:33:55
33대 초기 합리적인 인사안
그간 거론된 인사들을 최종 정리한 결과
1) 종단 총무부장에 무량회의 의견을 듣고 현응(전임 원장 및 무량회 몫으로 배정)으로,

2) 기획실장: 무차회몫으로 장적 유임
3) 재무부장: 화엄-무차회몫으로 정념유임
4) 사회부장: 영담시님 등 보림회소속 제3의 인물 선각스님등(최악의 경우 영담시님의 고집을 꺽기어려운 경우 그들이 추천한 무애광조는 가능, 단 그간 언행에 정중한 사과와 함께 신중행보 조건부수용가능, 그러나 영배는 집유중이어서 불가=현재로서는 비구 조건이 안됨)
사회국장: 영담상좌 승언등

5) 문화부장: 무차회 원담 혹은 비구니회 추천 비구니 스님
언론체육부: 원담
순수문화부: 비구니

6) 호법부장: 성효스님(덕문시님으로 할 경우 은사인 종열스님은 당연 자진 사퇴조건부)
국장급은 각 교구본사주지의 추천과 계파별의 수용여부를 고려하여 절묘한 조화로 6개월간격으로 능력여부 검증등 인사 이동 예고한다.

7) 교육원장은 화엄회 수장이나 그들 추천의 몫이 됨(무차회는 동국대 상임 이사 등으로 이미 충분히 배려됨)
성직스님, 종상스님 혹은 종석스님
, 지명스님등이 입후보가능.

이상 33대 초기 총무원 집행부의 인사를 계파별, 교구본사별 인선을 고려한 결과
최종 합리적인 인사안을 예비안으로 올려보면서도
다소 걸리는 문제점은 보림회가 종도들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고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지금보다 좀 더 성의 있는 안(다수 종도들이 수용가능한 안)을 올려주어야 할 것이다.
만일 계속 무리수를 고집한다면 해당 사회부인선만을 뒤로 미루어 두고(현 사회부장이 계속 유임하면서) 차차 시간이 해결되어야할 것이다.

얼빠진 자 2009-11-04 20:44:01
신임원장은 동료 법용이 지지해준것만으로 정치적으로 죽은 사실을 기억해야
그가 ㅈㅅ스님을지지하지 않고 영담을 지지하였다면 그렇게 처첨하게당했을까하고
왜 정치적으로 당하였는지 누가 공격한것인지등을 숙고해서 가해자들에게 본때를 보이는 리더십을 보여라
또한 그런 취지를 잊지 않는 정의로운 인사정책을 펴야한다

무능자슥아! 2009-11-04 20:12:41
무능하고 노쇠하여 더이상 종단의 수도권 포교전선에 빵구가 날 판이다.
어서 빨리 포교원장의 자진사퇴를 종회가 권고하여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현포교원장부터 물갈이하여야한다.
종회에는 포교원장 사퇴 권고안을 내라

기회주의천지 2009-11-04 20:08:04
이리저리 주관없이 이래착 저래착하는 후보는 종단의 백년지대게에 부적합하다!
원래대로 무차-화엄회에서 맡게 하라!
인사가 여전히 자신이 없다면 종회와 인사를 모두 7일정도 뒤로 밀려라!!

독자여 일독하라 2009-11-04 18:44:44
일의우선순위: 인사가 망사되나
자승체제, 물귀신작전의 희생양 되나
이번에 종단 총무부장에 무량회 추천후보 대신에 보림회의 악당들인 영배와 무애광조가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에 접하게 되는 바
이는 영담배가 그간 종회도 자기들 입김대로 몰아가서 숱한 영담악법을 창출해와 여전히 통과에 장애가 되어 오고 이어서 최근에는 승려들 민생법안인 승려법, 사설사암법등에 대하여 최우선 처리, 통과시키지 아니하고는 또 다시 이월케 작전 들어간 것이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
종단을 말아먹는 악법제조자들이 다시 동대이사이던 원로들 몰아내고 동국대에 가더니만 결국 동국대로스쿨 탈락과 신뢰도추락등으로 말아먹더니 이제는 다시 만만하게 보인 자승체제에 정치권 폭압을 간접 행사하는등으로 영담, 영배가 그들의 밥그릇부터 먼저 챙기고자 이른바 자승체제를 물귀신작전(자승체제를 위 영배나 무애광조같은 부도덕한자를 유사시 총무원장을 대신한 인물로 내세워서는 종단에 일대파란 일으켜 가기)으로 함몰케 하고는 다시 그 자리를 차지할 궁리를 하는 게 아닌지 의심케 한다.

이제 자승체제는 종국에 모든 인사=망사가된 책임이 인사권자인 자승 신임 원장스님에게 돌아가게 됨을 알아차리고 신속하게 정신 차려야 한다. 순간적으로 영담을 인수위원장으로 하였던 사실과 이어서 영배와 무애광조를 제2자의 자리에 끼어드는 엉뚱한 잡생각을 바로잡고 바로 영배, 광조같은인사나 호법부와 호계원에 은사와 제자가 같이 들어가는 인사=망사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광폭행보도 좋지만
승려들 최우선민생법안인 승려법부터
먼저 이번 회기내 처리를!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