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에 불교분과를 신설한 것은 최재천 전 의원의 노력이 주효했다. 불교방송이사장 영담 스님과 대명사 방장(주지) 능수 스님이 양국 불교를 대표해 포럼활성화와 불교교류를 약속했다.
영담 스님은 한국의 해인사와 쌍계사를 첫 교류 소재로 제안했다. 해인사는 최치원이 생을 마친 곳으로 지금도 유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 쌍계사는 한국 범패를 창안한 진감국사비를 최치원이 써 인연이 깊다. 영담 스님이 이번 행사에 적극 나선 것도 이같은 인연 때문이다. 해인사도 고려대장경연구소 연구원을 보내 교류 방안을 모색토록 했다.
중국 측은 영담스님을 감진학원 명예원장으로 추대했다. 감진학원은 승려들의 외국어 교육기관으로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4년제 정규과정이다. 능수 스님은 한국의 스님을 시작으로 재가자들의 유학을 흔쾌히 허락했다.
감진학원 학인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장 추대식에서 영담스님은 “한중일 삼국불교계가 힘을 합쳐 할 일이 많다. 삼국은 오래전부터 교류를 해오다 근래에 들어서는 기업간 진출이 활발하다. 여기에 불교가 더해진다면 삼국 교류는 더 확대 발전할 것이다”며 “구체적으로는 최치원이 귀국 후 인연을 맺은 해인사와 쌍계사가 중심이 돼 가령 한국의 범패를 공연하는 등 교류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명예원장으로서 1년에 한 차례 이상 이곳을 방문, 스님들의 교류에 관해 돕겠다고 했다. 영담 스님은 11월 중에 방문, 구체적인 교류를 논의키로 했다.
능수 스님은 16일 저녁 감진학원도서관에서 영담 스님의 명예원장 추대, 한중일불교 교류활성화 등을 기원하며 참석한 한일 불교대표단들을 위해 2시간 가량 불교음악회를 선보였다.
최재천 의원은 불교포럼에서 한국측 대표발언을 통해 3국 불교교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치원과 동시대에 살았던 원효와 의상 스님이 중국 구법길에 오른 일화를 소개하며 "1,300년 전 얘기가 한중일 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말해주는 사례이다"고 말했다.
그는 후진타오 주석, 하토야마 총리, 한국측의 동아시아 평화론을 열거한 뒤 "원자바오가 말한 것처럼 차이를 좁혀 나가고 같은 것을 찾아 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 중국 양주=이혜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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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고만해라, 이중플레이.
이제고만해라,불교이사장, 동대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