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중립·대중공의? 그게 뭔데요?"
"선거중립·대중공의? 그게 뭔데요?"
  • 이혜조 기자
  • 승인 2009.10.11 16:29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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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원장·총무원 집행부 다수 선거인단 포함
여전히 공의 무시하고 본사주지 입맛대로 선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인단 선출 결과, 선거의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총무원장을 비롯한 총무원 집행부 상당수가 선거인단에 포함됐다. 선거업무를 맡은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도 들어있으며, 초재심호계위원 등도 뽑혔다. 교구본사 대부분은 본사주지 의지대로 선거인단을 선출, 대중공의는 염두에두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연출했다.

11일 현재 24개교구본사가 본사주지를 포함해 10명씩 모두 240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했다. 중앙종회의원을 포함하면 선거인단은 모두 321명이다.

총무원의 경우 총무원장 지관(조계사 주지), 기획실장 장적(은해사), 재무부장 정념(신흥사), 사회부장 세영(용주사), 호법부장 정먄(범어사), 사서실장 심경(용주사), 호법국장 경우(선운사), 상임감찰 고공(월정사), 상임감찰 법상(대흥사), 총무국장 혜경(직할교구) 스님 등이 선거인단이다.

특히 사서실장 심경 스님의 경우 선거업무를 총괄하는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원의 경우 9교구 동화사 선광 스님(중앙선관위원)도 포함됐다.

호계원의 경우 호계원장 법등 스님을 비롯해 12교구 선운사 선법(초심호계위원), 3교구 신흥사 정념(총무원 재무부장.초심호계위원), 19교구 종열(초심호계원장), 5교구 법주사 진구(재심호계위원), 12교구 해인사 경성(초심호계원), 21교구 송광사 현봉(재심호계위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세민(조계사 재산관리인. 재심호계위원), 불국사 주지 성타, 대흥사 주지 범각,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등도 투표권을 행사하는 초재심위원들이다.

법규위원회에서는 무상 스님이 포함됐다.

총무원장 선거법 등에는 선거중립을 면문화하고 있으나 선거업무를 실질적으로 진행하는 집행부 중앙선관위원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한 중립을 지키기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240명의 교구본사별 선거인단을 뽑는 과정에서도 여론에 떼밀린 동화사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지 스님에게 위임했다. 종도들이 대중공의를 방임한 것이다.

일부 본사주지는 교구총회에서 "지난달 29일 추대식에 본사 주지22명이 동참하고, 4개 종책모임이 추대를 했으므로 이미 자승 스님으로 기울었다"며 "따라서 선거과열을 막기위해 본사주지인 나에게 선거인단 선출을 맡겨달라"고 요구해 그대로 관철했다. 이에 대해 말사 주지 스님들은 불만스러우면서도 주지 재임 등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해 문제제기를 하지 못했다는 제보가 <불교닷컴>에도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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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09-10-12 16:50:11
도 여타 머저리 불교언론과 같이 정론의 펜을 꺽어버렸나? 했더니 살아 있군요.

그나마 희미하게 꺼져가는 마당에 역사의 증인이 되시길 과거 역사의 암울 속에서 훌류한 언론이 그래왔듯이....

알바 말대로 2009-10-12 11:17:24
대중공의라고?

이미 대중이 대중성을 앓었으므로.....

말사 주지도 노총에 가입하고 도움을 받으시오?

백지불 2009-10-12 09:38:50
이혜조 기자의 지적에 공감하는바 크다. 이 지적은 자승스님의 옳고 그름에 관한 것이 아니다. 종단 스님들의 미천한 의식구조에 관해 지적한 것이다.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매지 않는다. 오해살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지관 원장을 포함해서 스님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경구다. 간접선거를 하는 마당에 어떻게 집행부 대부분이 포함되고, 중앙선관위원장과, 선거이후 옳고 그름을 판단할 초심재심호계위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한단 말인가! 세속처럼 직접선거의 경우 일정 연령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투표권을 가져도 무방하다. 겨우 321명이 투표하는 제도 자체도 문제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이라면 집행부 등은 투표권을 갖지 말든지, 투표권 행사를 하려면 닭벼슬같은 자신의 직위를 내려놓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의 상식을 가진 집단에서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어차피 선거인단 선출이 끝났고 선관위원장 심경 스님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목탁을 두들겨 댈 것이다. 차제에 직접선거로의 전환, 집행부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직위를 가진 자들의 선거권 제한 등을 법과 제도로 강제해내야 할 것이다. 이혜조 기자님 선거가 끝날 때까지,,,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날카로운 견제의 붓끝을 더 날카롭게 다듬기를 이 산승은 기대합니다.

사자머리 2009-10-12 09:29:10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단에서 어떻게 선거인단을 짜여진 각본대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거나 마찬가진데 321명의 의견만 듣겠다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조계종에 등록되어 있는 비구, 비구니 스님들의 선택을 받아서 총무원장스님이 되어야지
진정한 선택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총무원장 선거까지는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종법을 수정해서라도 일반종도들이 납득이 갈 수 있는 정치를 해야지 이런 선거를 한다는 거는 납득이 안됩니다.
누가 되더라도 이득만 취하려 하지 말고, 진정으로 스님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스님들의 노후는 어떤 방법으로 대처할 것인지,어떤방법으로 포교를 잘할 것인지 등을 연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믿지는 않지만 희망사항... 에휴 불교계가 걱정된다. 심히.

긍정의힘 2009-10-12 09:14:33
人之過誤는 宜恕로되 而在己즉不可恕요

己之困辱은 當忍이로되 而在人즉不可忍이니라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자신이다.

다른 사람의 백마디 충고도 자신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공허한 말일 뿐이다.

다른 사람의 잘못은 너그럽게 감싸 주되

자신에 대해서는 혹독하게 반성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곤경에 빠뜨리는 일은

스스로를 자멸 하는 길이다.

말은 항상 가려서 하고 한번 내뱉은말은

주워담을 수 없는일

후에 감당할 수 없는일은 애초부터

시작도 하지 말라.

조단은 분명 발전 할것이고 서로 협력하고

노력 해야한다.

조화롭게 화합을 노력하고 긍정의 힘으로

반드시 불교의 미래 발전은 이루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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