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표적인 사찰 음식을 실물과 사진으로 소개하는 전시와 템플스테이, 불교문화 사진전, 선(禪)문화를 접목한 의복 전시 및 퍼포먼스, 음악회, 음식 장터, 다도 등이 어우러지는 자리다.
행사는 8일 오전10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3개국의 사찰음식을 살펴보는 세미나부터 시작된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대학생템플스테이, 의복 갈아입기 다도체험, 발우공양식 교육 전시 관람, 봉녕사 경내 투어와 저역 발우공양 체험 순으로 진행한다.
9일에는 걷기명상, 일반인템플스테이 등이 열린다. 오후 6시부터 봉녕사에서 진행되는 '템플 갈라'에서는 발우공양, 범패에 이어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씨가 진행하는 의상 퍼포먼스,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 등을 즐길 수 있고, 사진작가 준초이의 불교 문화재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템플 갈라는 디자이너 정구호씨가 총감독을 맡아 진행한다.
10일에는 큰스님과의 차담시간이 마련된다. 행사기간 내내 사찰음식 사진 및 음식 전시회, 각종 체험행사, 사찰 음식 장터가 운영된다. 호림박물관 특별 전시로 고려청자 발우도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봉녕사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광교산 자락에 있다. 고려 희종 4년인 1208년 원각국사가 창건했다. 법당 앞에 800년 된 향나무, 용화각에는 고려시대 석조삼존불, 약사전에는 산중탱화와 현황탱화가 있다. 비구니 100여 명이 교육을 받는 승가대학, 금강율원으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8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는 열린다.
봉녕사 승가대학이자 성철 스님의 제자인 묘엄 스님이 이번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선재사찰음식연구소의 선재 스님이 사찰음식을 소개한다. 봉녕사와 이안전통문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참여 문의 www.templefood.org 070-8280-6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