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9년 고 박정희 대통령이후 30년만에 치러진 국장이다.
영결식은 이희호 여사 등 유가족과 이명박 대통령 내외, 해외 조문 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여사는 영결식 내내 눈물을 쏟아내는 등 남편을 보내는 데 대한 마지막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영결식이 시작되자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전대통령에 대한 약력 보고와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의 조사, 미래포럼 박영숙 이사장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이후 종교의식과 유족, 이 대통령 내외의 헌화 등의 순서가 차분하게 진행됐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김 전대통령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도 높이 평가하는 우리 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한 총리는 이어 "평생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민족화해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발자취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추도했다.
김 전대통령과 고인과 막역했던 박영숙 이사장도 뒤이은 조사에서 "사상 초유의 외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낸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햇볕정책으로 남과 북의 미움을 녹여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낸 민족의 지도자"라고 애도했다.
영결식에는 매들린 오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각국 주요 인사들이 해외 조문사절로 참석했다. 영결식 이후 고 김 전 대통령을 태운 운구 행렬은 여의도 민주당사 앞을 지나 오후 3시47분경 동교동 사저에 들러 생전의 자취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안식처인 동작동 묘지를 향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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