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49개 단지 2만5654가구로 이 가운데 서울의 경우 807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300가구 이상 공급되는 중대형단지는 한 곳도 없으며 그나마 광진구 자양동 이튼타워리버V가 280가구가 공급된다. 하지만 이 곳마저도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어 소형 매물 품귀 현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달리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다음달 입주 물량은 넉넉한 편이다.
경기가 1만1282가구(신도시 3669가구), 인천 3491가구 등 총 1만4773가구로 올해 들어 최고치다.
하지만 이 역시도 수도권 전세난을 해소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 입주 물량 중 상당수가 임대물량이기 때문이다. 오산 세교지구(2952가구), 판교신도시(998가구), 광명 소하지구(593가구), 용인 흥덕지구(866가구) 등 모두 임대아파트다.
한편 정부는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 전셋값 급등 현상과 관련해 이번 주 중으로 전셋값 안정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시작된 전셋값 급등 현상이 경기도 일부 지역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정부가 내놓을 전셋값 안정대책으로는 전세자금 대출 증가와 장기적 차원에서 서민용 소형주택 공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의 도시형 소형주택과 보금자리주택 건설계획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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