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조계종 소의경전으론 미흡하다"
"금강경, 조계종 소의경전으론 미흡하다"
  • 이혜조 기자
  • 승인 2009.08.14 18:47
  • 댓글 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산 2009-08-15 19:32:55
법주 무비 스님께서 제기한 금강경의 문제는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지적해 주신 대 강백이신 법주 스님의 말씀에 전적 동의 합니다.
문제제기는 아주 적절 합니다. 이시대를 살아가는 불교종단에서 정말 시대를 구현낼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스님이 무슨 의미로 미흡하다고 했는지 또는 중생구제에 대한 대한의 경전을 어떻게 보안하여야 할것인지를 연구하여 이땅에서 제 5결집이 일어 나아 한다고 보아 집니다. 용기 있는 스님들의 이의 제기에 대 한영하는 바입니다. 12부경전을 통틀어 모두 망라 하는 소의 불교성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도법 스님이 오늘 제기한 종정 총무원장 수좌 강백까지 그리고 포교일선에 서있는 모든 스님들이 상을 버려라. 하신 말씀을 되집어 볼때가 되었습니다.

不進 2009-08-14 20:29:46
금강경이 모든 대승사상을 대변하지 않음을 인정하며, 그러한 지적이 타당성도 있음도 시인한다. 그러나 ‘깨달음이라는 탄탄한 기초위에서 만이 가르침의 영원성과 진정한 보살행이 가능’하기에 ‘금강경’인 것이다.

금강경이 주장하는 핵심은 ‘처절할 정도의 집착에 대한 배척’이다. 집착이 없는 자리에서 나오는 행위와 일체의 현상들은 선(善)그자체이기 때문이다. 마치 화두가 파타 되면 ‘심무가애(心無罫碍)’의 경지가 동시에 열리 듯 말이다.

금강경은 곳곳에서 집착을 여일 것을 제시한다. 원문을 인용한다면 ‘ 구도자 훌륭한 사람들은 발자취(업적)을 남기려고 하는 생각에 집착하지 말고 보시를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구도자가 만약에 내가 사람을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 했다고 하는 생각을 일으켰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구도자가 아니다’ 라 하고 있다.

그 내면적 실천을 위해 금강경은 ‘자아’ ‘ 타’ ‘살아있는 생명’ ‘개체’ ‘개인’ 나아가 ‘이 종의 생명’과의 분별과 차별의 생각을 금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공(空)이라하지만 공에 주착하면 또 다른 대립을 발생가능하게 한다. 대립의 발무(撥無)는 그 자신을 부정해야만 한다. 금강경은 자아, 우주삼라만상에 대한 온갖 집착을 여일 것을 주문하다. 이유는 본시 그러하기 때문이다.

토론의 전제로서 우선 ‘대승’ ‘소승’ ‘동체대비’에 대한 가르침에 입각한 정확한 사전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대승을 발전된 교리상의 한 운동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본시 가르침의 핵심인 사람의 마음(衆生心)의 온갖 작용으로서 삼세의 모든 인류가 한마음임을 말하는 것인지? 말이다.

아니면 현실성 있게 발전된 교리상의 운동인 대승불교라는 현상계의 사(事)의 세계와 마음(理)의 세계를 병합 적용할 것인지 말이다.

병합 적용하는 이상적 세계의 구현을 위해 현시대 승려들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지 등의 문제가 전제 되거나 동시 논해 졌으면 한다.

금강경은 구도자인 승려가 평생을 수행자로서 취할 마음과 행동에 대한 위대한 지침서로서 손색이 없기에 ‘직지인심’ ‘견성성불’ ‘전법도생’을 종지로 하는 조계종의 소의경전으로 무리가 없다고 본다.

집 지을 터와 재목은 석가모니가 준비해 주었으니, 승려들이 훌륭한 목수가 되어야 집을 제대로 건축하여서 사람들로 하여금 살게 할것아닌가?

산방 2009-08-15 07:50:13
부진님의 좋은 지적이십니다. 오차피 열린 야단법석인지라 여러가지 의견들이 오갈 겁니다. 어쩌면 금강경을 더 다이아몬드처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오늘, 내일 오전까지 금강경에 관한 무비 스님의 강의가 계속됩니다. 지켜봐주시고, 계속 좋은 지적 해주십시오. 물도 부족하고,, 타는 목마름으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나루 2009-08-15 13:59:01
다른 분들 좋은 말씀 있으시라 생각합니다.
전 무비스님 주장에 동의합니다.
특히 표준 금강경에서는 '수자상'을 영혼이 있다는 생각이라 번역하고, 천도재와 윤달이면 어김없이 하는 생전예수재(선방이 있는 총림에서도 하니...)등 불교와 힌두교를 합쳐 통불교가 되버린 한국불교의 현실을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금강경이외의 다른 대승경전은 소의경전 자격이 '왜 없나'를 무비스님과 저같은 사람에게 납득시키는 것이, 오직 금강경이어야 한다는 분들의 몫이라 여깁니다.

묵시 2009-08-17 03:45:50
금강경이 조계종의 소의경전으로써는 미흡하다는 그 말씀 참으로
가슴을 답답하게 합니다...
무비스님께서는 대한불교 조계종을 대표 할수도 있는 불교학의 큰 어른이시라고
생각했는데. 금강경이 조계종의 소의경전으로써는 미흡하다는 그 말씀 참으로
가슴을 답답하게 합니다. 금강경의 내용을 과연 얼마나 꿰 뚫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