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브랜드화 적극 나서자"
"사찰음식 브랜드화 적극 나서자"
  • 이혜조
  • 승인 2006.08.25 15: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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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의 우수성 및 대중화 방안 세미나 개최

본인의 종교를 떠나 사찰음식을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찰음식의 대중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층이 매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이심열 동국대교수(가정교육과)가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설문 대상자의 40%가 사찰음식을 건강식으로 판단했으며, 그 다음으로 채식, 선식이라고 봤다. 사찰음식이 불교식이라는 인식은 전체 조사대상자의 5.4%에 불과해 사찰 내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정 음식이 아니라 현대인들의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찰음식은 여성, 고령, 고학력일수록 관심도가 높았다.

사찰음식을 대중화하자는 의견이 65.6% 나타났다. 대중화 품목으로는 음식류로는 부식류가 많았고, 김치유, 장류, 한과류 순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25일 불교역사문화기념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사찰음식의 우수성 및 대중화방안 세미나에서 사찰음식을 브랜드화할 경우 건강증진 및 다이어트, 웰빙이미지 선도, 슬로우푸드의 대명사, 전통회귀 및 복고이미지 상품화 등의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찰음식을 조리하는 식재료의 확보, 조리방법, 먹는 방법 등의 여러 측면들이 불교의 교리를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사찰 음식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적게 먹는 소식과 평등하게 나누어 먹는 평등공양의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찰음식을 먹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우치고 이를 회향하기 위한 지혜를 얻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의 우수성으로 천천히 먹는 음식(Slow food), 건강으로 먹는 음식(Well-being food), 지혜로 먹는 음식(Wisdom food), 화합으로 먹는 음식(Harmony food) 등 크게 4가지를 꼽았다.

또 다른 발제자인 적문스님은 사찰음식의 변천과정과 정신에 대한 소고를 발표했다. 적문스님은 사찰음식에는 청정, 유연, 여법의 조리원칙 등 3덕이 담겨져 있다고 설명하고 고려시대 사찰음식의 현재적 재조명과 대중화를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총무원 문화부장 탁연스님, 대안스님, 성원스님, 정산스님, 브랜드박람회 자문위원인 차우수씨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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