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머인을 아세요? 불자 사랑이 절실합니다
줌머인을 아세요? 불자 사랑이 절실합니다
  • 참여불교재가연대
  • 승인 2009.07.30 18:36
  • 댓글 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가연대, 줌머인 2명 한국서 수술 병원비 도움 호소

안녕하세요, 재가연대 사무처장 한기남입니다.

올해 1월말 저는 참여불교재가연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줌머족 지원사업의 현지조사라는 책무를 가지고 비행기를 타고 생전 처음 한국을 벗어나 싱가폴을 경유해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도착해 하룻밤을 자고 다시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치타공산악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줌머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시급하게 도와주어야 할 일은 무었인 지를 알아보러 간 것이었습니다. 그곳을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이슬람 아래에서 다른 종교인으로 사는 것은 비극이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제 머릿속에는 남아 있는 이 말은 제가 방글라데시를 방문했을 때, 한 줌머 지도자에게서 들었습니다.

줌머인들이 사는 땅은 20세기 초반까지 영국의 지배 아래에 있다가, 1947년에 파키스탄의 지배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1971년도에 방글라데시가 지배하게 됩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좋은 기후 아래에서 화전을 일구면서 농업을 주업으로 자급자족하면서 살던 줌머인들의 비극은 이슬람인들이 이곳에 이주하면서 시작이 됩니다. 정상적인 이주가 아니라 이슬람을 종교로 가진 뱅갈리 인들에 의한 종족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줌머인들에 대한 토지의 약탈과 방화 그리고 살인과 강간등의 폭력적인 탄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탄압으로 수 만명의 줌머인들 살해당하고 수십만명의 줌머인들은 인도, 버마 등 다른나라로 피난을 가게 됩니다.

우리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을 때 나라를 되찾기 위한 격렬한 투쟁을 했듯이 줌머인들 또한 자기들의 땅을 지키기 위하여 격렬한 투쟁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투쟁은 서로간의 평화협정을 통하여 종식되게 됩니다. 그러나 1997년도에 맺어진 평화협정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은 채 지금도 살기좋은 줌머인들의 땅은 군인들의 폭력을 동반한 이슬람인들에게 빼앗기고 줌머인들은 험하고 살기힘든 산악지역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며, 각각의 마을들이 지금도 군인들에 의하여 포위되어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줌머인들은 이슬람인들의 박해와 탄압을 피해 여러나라로 난민이 되어 자기 나라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중에 50여명의 줌머인들이 한국에 난민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자기의 조국을 떠나 한국 땅에 들어와 사는 줌머인들을 불교계 단체(감정평가사 불자회, 나누며하나되기 운동본부, 우리는 선우, 참여불교재가연대)에서는 2004년부터 후원하고 있습니다.

몇일 전 한국에 사는 줌머인들의 모임 재한줌머인연대 사무국장인 로넬씨에게서 한국에 사는 줌머인 2명이 수술을 받게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문제는 남성분은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어서 수술비가 해결이 되었는데 몇일 전에 남편(지딤 차크마)과 같이 살기 위해서 고국을 떠나 한국으로 온 줌머여성(산띠데비) 분이 결석으로 수술을 했는데 건강보험이 적용이 안되어서 600만원의 병원비가 나왔다고 하면서 줌머인들이 모금을 하여 150여만원의 돈을 모았는데 나머지 병원비를 한국 불자님들이 좀 도와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자기의 땅을 빼앗기고 한국에서 난민이 되어 살아가는 남편과 같이 살기위해 한국으로 오게된 방글라데시 줌머 불자들을 한국에 있는 불자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었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보내봅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모아, 탄압으로 고통받고 정든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우리의 이웃에게 전해보고자 합니다.

재가연대 회원님, 불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다립니다.


 - 줌머 환우성명 : 산띠데비(30세), 2009년 7월 10일 입국
 - 수술내용 : 검단 탑 종합병원에서 결석으로 수술을 받음
 - 총병원비 : 600만원
 - 모금현황 : 줌머인 자체 모금 150만원
 - 연락처 : 참여불교재가연대 (02)2278-3417. 재한줌머인연대 010-6370-6899

 모금계좌 : 우리은행 1005-400-914531 (예금주 : 참여불교재가연대)
※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연말 소득공제 영수증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전직 상담원 2009-08-02 12:27:18
저는 한 단체에서 일어난 성희롱?사건이 어떻게 번져 나가는가를 지켜보면서 운동권에 대한 실망감과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들 또한 자신의 이름을 내고 싶은 작은 욕망 덩어리에 불과 했습니다.
1.여기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사건이 있을 수 있죠.
2.제가 관심 있게 본 부분은 성희롱 사건을 이용하는 각 주체 개인들의 숨은 의도 욕망 목표에 관한 것이였죠
3.그 속에서 수 많은 부도덕한 거래 비인간적인 음모와 배신 그것도 권력이라고 기회주의 자들의 약사빠른 아부 비양심적인 행태들을 머리를 깍은 자 머리를 긴 자 구분할 것 없이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죠.
4.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큰?스님과의 거래/ 나름대로 권력화 된 종무원/ 대변인으로 변신한 기자의 거마비/ 무능하고 부도덕 한 활동가 등등
5.여성 활동가 k선생님 남성 활동가 s선생님 두 분이 리더스 도반이시라고요?
공개 참회하시고 자진 사퇴할 것을 권고합니다.

답답해... 2009-08-03 11:13:41
불자의 사회 참여 의식을 선도해야 할 집단이 각 주체들이 돈 권력 감투 명예 등으로 저렇게 부정한 영업망을 혓성하고 있는데 누구를 믿을 것이며 누가 하자고 해서 호응 할 맘이 나겠느냐고요..................?!

도대체 2009-08-03 09:11:36
왜 이런 댓글들이 여기에 올라오는지 모르겠네요.
재가연대에 대한 이야기는 이 글의 덧글에 어울리지 않을거 같은데요.
암튼 불교계있는 사람들 재미있네요....

초모랑마 2009-08-05 14:04:36
나도 어려운 처지, 그래도 친구들과 술한잔 줄이면 되겠다 싶어 송금에 동참 하려 했더니
이거 왠 개 풀뜯어먹는 댓글들이란 말인가....

하여간 NGO라는 단체가 좀 가식의 탈이 많다는 것은 알겠는데
여기에 연관 된 년놈들 있거들랑.

그 줌머인에게 죄를 지었다는 것만 알아라...
중 옷 입었다고 지옥 안갈 것 처럼 구는 중이나, 사회 사업 한다고 천당 갈 것처럼 착각하는 역겨운 치들이나.....

나무아미타불..........

샹그릴라 2009-08-05 16:04:42
없는 일을 있다고 해서는 안 되겠지만
있는 일을 없는 것처럼 해서도 안 될 것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 선한 마음을 대리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도덕성이 생명일 것이다.
설사 곤혹스런 댓글이라 하더라도 회피하거나 쉬쉬하는 것 보다는
단체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어떤 마인드로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호불호의 관심 가졌던
모두가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 좋은 길벗이 되지 않을까요........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