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월정사 영구 보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월정사 영구 보존
  • 이혜조
  • 승인 2006.08.11 16:5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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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문화재청장 "보존 시설 갖춘 기념관 조기에 건립된다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93년만에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된데 이어 원주인인 오대산 월정사에서 영구보존될 전망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1일 월정사에서 열린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환국 국민환영대회 및 고유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청장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만큼 보존·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월정사에서 항온·항습이 가능한 기념관 건립을 조기에 추진할 경우 오대산본을 월정사에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유청장은 "현재 예산을 확보한 상태며 부지 물색중"이라며 "지역의 염원을 확인했으며 여러분들을 섭섭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지자 유청장은 "처가가 평창이고 집사람도 평창여중을 나왔다"면서 평창군민의 염원인 오대산본의 월정사 보존을 위해 노력할 의지를 우회적으로 비췄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문화재는 본래 있던 곳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하고 “강원도 평창군 월정사 조계종총무원이 함께 조선왕조실록기념관을 건립하자”고 제안한 뒤 종단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내가 행정전문가인데, 유홍준청장의 말을 해석하면 ‘확실히 보내주겠다’는 말이다”라고 밝혀 참석자 모두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윤원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유청장에게 “제가 국회문광위 소속인데 문광위에서 다시 독촉하지 않아도 되지요?”라고 말하고 “제가 예산소위에 올라있는데 문화재청에서는 오대산에 조선왕조실록기념관을 건립할 예산안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고 말해 행사장에는 또다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윤의원은 국비 50억원을 배정하면 지방비도 그만큼 더해야 하므로 100억원의 예산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고유제에는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한 불교관계자, 김진선 강원도지사, 윤원호 이광재 이계진 국회의원 등 정관계인사, 지역불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오대산 사고본이 영구보존을 위해 서명 운동을 벌여 오늘 즉석에서만 3,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고유제에 앞서 벌어진 축하공연 겸 강원도 수재민 위로공연에는 국악인 김영임과 코메디언 이상해씨가 무료로 출연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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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2006-08-15 12:01:09
정념스님을 비롯한 모든 스님과 불자 개개인의 원력이 빛을 발하는 군요.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정부에서 딴소리 못하도록 빨리 예산확보와 부지를 선정해 기념관 건립을 서둘러야 겠습니다. 혹시 필요하다면 불자들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으로 벌이는 것도 좋은 방안일 듯 싶네요.

멋집니다 2006-08-12 16:56:14
아주 멋진 뉴스가 올라왔군요. 시일은 좀 걸리겠지만 박물관이 건립되는데로 원래 있든 자리인 오대산 월정사로 가겠군요.
축하드립니다.
총무원장님도 간만에 계실곳에 계셨군요.

짐만 2006-08-12 12:01:52
성남 정신문화연구원으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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