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위한 종교인네트워크' 설문 결과
'2008년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의 디딤돌'로 '오체투지 순례단'이, 걸림돌은 '이명박 대통령과 고위공직자의 종교차별적 행태'가 각각 선정됐다.
불교의 참여불교 재가연대, 개신교의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천주교의 우리신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는 9일 단체회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1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종교인네트워크는 오체투지 순례단 선정과 관련 "여러 종단이 함께 참여해 대처했고, 평화를 염원하는 일반인들의 참여가 많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위는 종교 간 화해와 협력을 위해 일한 복수의 종교 단체와 활동가들, 3위는 종교인들의 촛불집회·사형제 폐지·민주화개혁운동 등 사회문제 공동 대응이 뽑혔다.
걸림돌 2위는 배타주의적 종교지도자들과 종교단체(사학재단 포함), 3위는 배타적 태도를 지닌 신도들이 꼽혔다.
종교인네트워크는 “가톨릭과 개신교 응답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종교 차별 행태를, 불교 쪽은 몇몇 개신교 단체의 배타성을 많이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종교인네트워크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 한백교회에서 디딤돌과 걸림돌 선정의 사회적 의미에 대한 좌담회를 연다. 좌담회에는 강인철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교수, 장석만 충간문화연구소 소장과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 3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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