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종교 원로들로부터 '쓴소리'
李대통령, 종교 원로들로부터 '쓴소리'
  • 이혜조 기자
  • 승인 2009.06.04 17: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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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 대신 운산 스님 참석
▲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7대 종교지도자를 악수로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7대 종단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근 북한 핵실험 등 대북문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국민화합, 경제위기 극복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제언을 청취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종단 대표들은 1시간 50분 가량 이어진 이날 면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각종 현안에 대한 제언을 하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뜻밖의 국사로 인해서 많이들 상심하셨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고 이 통신사는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일본도 북한에 더 이상 끌려다녀서는 안 되겠다는 태도를 확실히 보였고, 중국도 매우 격앙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 참석자로부터 "세간에 대통령이 6.15와 10.4 선언에 반대한다는 오해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는 "나는 그동안 일관되게 6.15와 10.4선언을 포함한 모든 남북 간에 합의서를 존중해야 하고 이것의 이행 방안을 만나서 협의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남북기본합의서는 고 김일성 주석이 서명하고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통과된 공식문서"라며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나라는 있지만 북한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이 외교와 경제는 A학점일지 모르지만 정치에는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렵다"며 "우리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치문제에 대해서도 경제문제 못지않게 신경을 많이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참석자도 "대통령이 불철주야 어려운 시기에 노력해서 일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심장부가 잘 해 줘야 한다"며 청와대 참모들을 질타했고, 또 다른 참석자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 가면서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잘 새겨서 앞으로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며 "사회통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일부 종교 지도자들은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서울대 등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과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지식인의 상징인 대학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한다면서 왜 북한의 세습이나 핵실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참석자는 "부정부패를 단속하는 일이 마치 큰 잘못인 것처럼 몰아가는 분위기는 정의롭지 못한 것"이라며 "말없는 다수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젊은이들이 인터넷 문화의 틀 속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는 여론과 "국민들의 건강한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이른바 국민기구―시민운동기구를 종교단체가 앞장서서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불교),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개신교), 김희중 주교(천주교), 최근덕 성균관장(유교), 이성택 교정원장(원불교), 김동환 교령(천도교), 한양원 민종종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불교계 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불참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관 스님이 불참한 것은 정부에 대한 불만이나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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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그래 2009-06-04 19:53:10
몽땅 쥐비어천가 뿐인데. 뭘 쓴소리를 했다는 건지. 제목 잘 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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