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녹색금융컨퍼런스' 축사에서 "탄소배출권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설하면 주변국의 수요를 흡수해 동북아 금융중심지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란 특정 국가가 국제적 기준에 따라 부여받은 할당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할 경우 여유분을 다른 국가에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반대로 할당량보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는 다른 나라에서 배출권을 사들여야 한다.
그는 이어 "탄소배출권 시장 설립방향과 시기는 글로벌 추세와 다른 국가와의 협력 가능성 등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진 위원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목된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은행 민영화에 따라 설립되는 한국정책금융공사의 녹색산업 금융지원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녹색산업의 경우 벤처기업의 특성이 강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은행 경영을 평가할 때 녹색기업에 대한 여신실적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색산업에 투자하는 전용펀드를 활성화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정부는 녹색금융을 17개 신성장동력중 하나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에 후속조치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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