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 스님, 총무원장 재임설 일축
지관 스님, 총무원장 재임설 일축
  • 이혜조 기자
  • 승인 2009.04.14 16:48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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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 기자간담회서 언급 "한번 더 한다면 욕심이지요"

"한 번이라도 꽉 채운다면 오래하는 것입니다. 한 번 더한다면 욕심이지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재임설을 일축했다. 10월 예정된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전의 새로운 양상을 예고한 것이다.

지관 스님을 14일 조계사 근처 한 음식점에서 조계종 출입 일간지 방송기자들과 오찬공양을 함께 하며 재임설에 대해 다소 단호한 어조로 부인했다.

스님은 기자회견에서 "그간 벌여 놓은 일을 잘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공명 정대한 선거 문화가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원장 스님의 거취 문제와 관련 "지금 언급하면 종단이 혼란스러워진다"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입장이다.

지관 스님은 이날 "내 나이가 이제 팔순이 다 돼가고 건강도 장담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스님은 이어 "나도 모르는 내 소문을 듣기도 한다"며 최근에 분분한 재임설을 들먹이며 "이맘때가 되면 늘 (재임설이)나오는 것으로, 하나도 믿을 게 없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지관 스님은 4년동안의 총무원장직 수행과 관련, "보고 듣던 것과 달리 직접 해보니 다른 점도 있고 마음대로 안 되는 것도 있었다"며 "나중에 느낌을 자세하게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다 얘기해줄 것이다"고 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신년회견에서 재임문제에 관해 두루뭉술하게 답변한 뒤 여러가지 억측이 나돌자 초파일을 전후해 입장을 표명키로 했었다. 지관 스님의 이날 입장 표명이 초파일 이후 부실장급 인사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총무원 관계자는 "선거를 중립적으로 치르기 위해 탈정치적인 인사들로 집행부를 재편할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님은 불교계 기자들과는 16일 봉축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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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아그들 2009-04-19 08:44:32
누구말이 맞대유...
너무젊은 혈기도.....다시한번님
꼭 50살 미만이........오바마님

미워도 다시한번 2009-04-19 08:35:21
다시한번....? 낭자의 체취가 나는구려....

동동주님 2009-04-18 12:25:56
동동주님! 쓸데없는 소리, 괴상하게 하지 마시고 낮잠이나 주무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그런 말들로 쉽게 더럽혀지지 않는 법입니다. 진정한 성찰의 기회를 가지시기를...

다시한번 2009-04-17 13:14:35
힘드시겠지만 이나라의 불교를 위해서
다시한번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너무 젊은 혈기도 자칫 극과 극을
달리려고만 하기때문에 그다지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정부와 잘 조화를 이루어
불교의 번영을 누릴수있어야 합니다.

동동주 2009-04-16 23:46:39
왜 그런지 나는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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