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 스님 "지역사회 어르신 함께 할 분위기 조성에 앞장"
"희미해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이 온전히 계승 확산되기를 바란다. 지역 사회와 어르신이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도선사가 앞장서겠다.”
조계종 도선사 주지 태원 스님(서울 강북구불교사암연합회장)은 13일 서울 솔밭근린공원에서 '2024 제1회 삼각산 도선사 어르신 효 경로잔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서 도선사는 강북구(구청장 이순희)에 자비나눔의 쌀 5톤을 전달했다. 또, 돋보기 안경 2000개, 삼계탕 떡 등 건강식 꾸러미와 화장지 등 생필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도선사가 나눔한 돋보기 2000개는 보림 스님(안산 보문선원 회주, 초심호계원장)이 보시했다.
퓨전 난타, 국악가수 권미희 등이 출연한 이날 경로잔치에는 천준호 한민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순희 강북구청장, 김명희 강북구의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선사 측은 "올 봄 있었던 강북구불교사암연합회 주최 효문화축제를 가을에도 열어달라는 요청이 있어 도선사가 경로잔치를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도선사 주지 태원 스님은 청담 스님 존상(석상) 이전과 관련 은사인 회주 동광 스님을 비롯해 혜자, 광복 스님 등 직계제자와 상의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곤혹을 치루고 있다. 태원 스님은 "사전 협의했다"면서 노스님들이 촬영된 사진 증거를 공개했지만 노스님들은 "허위"라고 했다. 계속된 공방 속에 회주 동광 스님은 태원 스님의 출가 전 학폭 의혹과 함께 자신이 막말 등으로 태원 스님에게서 학대 받았다고 주장했다. 태원 스님은 해명 답변 등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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