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불교미술 저변 확대와 신인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실시한 제9회 천태예술공모대전에서 조각부분 석조각 작품 ‘아승기’를 출품한 최윤수 씨가 대상(문화체육관관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이어 최우수상(국가유산청장상)은 민화 부분 ‘화성능행도’를 출품한 장숙표 씨, 전통불화 부분 우수상은 ‘약사십이신장도’를 출품한 최현희 씨, 현대불화 부분 우수상은 ‘삼신불(법의 작용)’ 출품 김동수 씨, 공예 부분 우수상은 ‘나전대모국당초문연주합’ 출품 정수고 씨, 민화 부분 우수상은 ‘해학반도도’ 출품 박소옥 씨가 꼽혔다.
제9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사무국은 올해 공모전에는 모두 74점의 작품이 출품돼 지난달 28일 심사를 통해 대상을 비롯한 60점 작품이 입상했다고 했다.
공모대전 심사위원회는 “대상을 수상한 최윤수 씨의 작품 ‘아승기’는 불교 사상에 대한 깊은 사유를 통해 우주 질서와 연기론적 진실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담은 작품으로 석공예의 탄탄한 기본기와 창작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최윤수 씨의 ‘아승기’는 오석과 금박 등 혼합 재료를 사용한 작품으로 〈묘법연화경〉 ‘제16 여래수량품’에서 설해지는 무량겁 이전에 성불하신 부처님의 모습을 중앙에 배치하고 좌우로 ‘자아게’를 돋을새김하는 등 다양한 장치로 법화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제9회 천태예술공모대전의 입상작은 오는 12월 18~24일 서울 인사동 한국갤러리에서 시상식과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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