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총회 일성 “해인사 대중 하나로, 수행하면 절로 화합”
“이 시간부터 모든 걸 내려놓고 하나의 한마음으로 돌아갑시다. 대중 각자가 열심히 수행하면 저절로 화합이 이뤄질 것입니다.”
해인총림 제10대 방장에 만장일치 추천된 대원 스님은 30일 산중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스님은 636명 중 485명이 참석한 산중총회에서 과반 이상인 261표를 얻었다. 원각 스님은 216표를 받았다. 개표 후 대원 스님은 만장잉치로 방장 추천을 받았다.
대원 스님은 “부족한 이 사람을 지지하고 추대해줘 감사하다. 내 짐이 무거운 것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서 “나를 지지하는 한편, 반대하는 스님도 있을 것이다. 오늘 이 시간 후로 해인사 모든 대중은 하나의 한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해인총림을 빛낼 방법을 깊이 고민할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대원 스님은 ”화합이라는 말을 꺼내기가 참 부끄럽다. 우리 스님들 모두가 수행을 근본 본분사로 열심히 수행하면 화합은 저절로 이뤄진다. 수행을 열심히 하다보면 해인총림과 종단이 크게 빛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근본적인 수행 없이 화합만 하려 한다면 어깨 정도를 맞추는 것일 뿐 진정한 화합은 될 수 없다. 모든 대중이 열심히 수행하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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