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추대하면 내년 3월 17일 임기
해인총림 제10대 방장에 학산당 대원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해인사는 30일 오후2시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보경당에서 열린 산중총회에 전체 636명의 구성원 가운데 485명이 참여, 대원 스님이 과반이상인 261표를 얻어 216표를 얻은 원각 스님을 따돌렸다. 개표 후 만장일치로 대원 대종사를 차기 방장으로 추천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추대되면 내년 3월 17일부터 향후 10년동안 해인총림 방장직을 수행한다.
2015년 3월 선거에서는 원각 스님이 213표를 얻어 대원 스님을 10표차로 이겼다. 무효6표였다.
대원 스님은 고암 대종사를 은사로 동산 대종사를 계사로 1958년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2년 동산 대종사를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6년 일대시교를 이수한 뒤 흔해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받고 제방선원을 다니며 효봉, 동산, 고암, 경봉, 전강, 향곡, 성철, 구산, 월산 대종사 등 여러 선지식들 회상에서 용맹정진했다. 1972년 해인총림 방장실에서 고암 대종사께 참문하고 공부를 점검하던 중 홀연히 깨닫고 오도송을 지어 받치고 인가를 받았으며, 1986년 전법게와 부촉을 받았다.
같은 해 계룡산 제석사 옛터에 학림사를 창건하고, 1995년 오등선원을 개원했다. 조실로 추대된 스님은 2001년 오등시민선원을 개원했습니다. 2010년 전국선원수좌회 수석대표에, 2013년에는 해인총림 서당수좌에 이어 조계종 원로위원에 위촉됐다. 2014년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법계를 품서받았고, 2017년 고암문도회 문장, 2022년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에 추대됐다.
스님의 법어집으로는 <철벽을 부수고 벽안을 열다>, 강설집으로 <무구자도인 주해 반야심경>, <대주선사어록 강설>, <금강경오가해 강설>, <진흙 속에서 달이 뜨네>, <조주록 강설> 등이 있으며, 현재 BBS 불교방송에서 <전심법요>를 강설하고 있다.
스님은 간화선 수행 가풍의 진작과 선불교 대중화에 진력하는 이 시대의 불조혜명을 잇는 명안종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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