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스님 곧 출마 수락할 듯
수봉 세민 대종사가 해인총림 제10대 방장 출마를 선언했다.
세민 스님은 20일 오후2시 해인사 보경당에서 추대법회를 열고 방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30일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둔 해인총림 첫 방장 후보자이다.
세민 스님 추대위원회는 일성으로 화합과 안정을 들었다.
추대위를 대표한 태원 스님(전 중앙승가대 총장)는 "심각한 갈등으로 승가화합의 기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비방과 폭로가 난무하고 혼탁해졌다"고 해인사를 진단한 뒤 "자비롭고 원만한 성품, 승가화합의 능력과 추진력, 불퇴전의 수행력, 해인총림 발전 공헌 등을 비춰볼 때 그 누구보다 훌륭한 자질을 갖추었다"고 세민 스님을 평가했다.
후보를 수락한 세민 스님은 선거를 앞둔 해인사의 분란을 우려하면서 "차기 방장은 사부대중이 염원하는 바와 같이 화합하여 선거 없이 추대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선거로 선출하더라도 후유증 없이 해인총림을 화합과 안정으로 이끌기 위해 서로 심각한 갈등관계에 있지 않은 원만한 인물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조계사 해인사 주지, 원로의장 소임 등 다양한 경험과 제방에서 화두참구하고 수행정진하면서 닦아온 지혜와 선기를 바탕으로 화합과 안정 속에 법보종찰의 위상을 드높이고 청정한 수행도량으로 거듭나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추대법회에는 전 중앙승가대 총장 태원 스님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2일 학림사에서 대원 대종사 후보자 추대법회
한편, 현 방장 원각 대종사는 재임을 위해 출마가 확실시 된다.
학산 대원 대종사는 조만간 공주 학림사에서 해인총림 12개 문도협의회 주축의 추대위의 요청을 수락하고 방장 후보자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럴경우 산중총회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3파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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