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는 지난 11일 정월당회환진영(淨月堂會閑眞影, 99×71㎝)을 환수했다.
정월당회환진영은 지난해에 프랑스 모 옥션에서 출품됐다가 국내로 반입되었는데,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의 협조로 환지본처할 수 있었다.
정월당회환진영은 일제강점기 고운사 성보 목록(1930)에 등록되어 있었던 성보로 일제강점기까지 사찰에 봉안되어 있었다. 해방과 한국전쟁 등의 혼란기에 해외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월당회환진영은 현재 고운사에서 봉안 된 <송월혜민진영>과 유사한 화중으로 18세기 중엽에 조성된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다.
정월 회환 스님은 지안 스님(1644~1729)의 제자로 18세기에 활동한 인물입니다
교구장 등운 스님은 “진영이 환지본처하도록 도와주신 불교중앙박물관과 관장 서봉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환수된 진영을 여법하게 봉안하기 위하여 환지 본처를 기념하는 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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