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영 기자 등이 ‘법보신문’을 나와 ‘불교IN’을 창간했다.
불교IN(대표 권오영)은 3일 “사부대중과 함께 한국불교의 새 미래를 제시할 인터넷 언론 ‘불교IN(www.bulgyo-in.com)’이 창간을 선언한다”고 알렸다. ‘불교IN’에는 권오영 기자와 함께 <법보신문>에서 일했던 송지희 정주연 기자가 함께 하고 있다.
'불교IN'은 “혼돈과 미혹의 시대, ‘불교IN’은 불교에 길을 묻고 답을 찾겠다. 창간선언문을 통해 ‘불교IN’ 취재·보도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참된 언론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교IN’은 일방적인 보도, 관성적인 보도를 지양하고 불교계 안팎의 현안들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겠다. 우리 시대 필요한 건강한 담론 생산을 위해 각계 목소리를 담아내고 경청하겠다. 불교의 진면목을 훼손하거나 왜곡하는 삿된 행위에 대해서는 당당히 맞설 것이고, 특권과 반칙을 단호히 배격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고 동행하는 언론을 지향하겠다. 불교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불교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다음은 <불교IN> 창간선언문이다.
‘불교IN’을 창간합니다.
혼돈과 미혹의 시대입니다. 인류가 오랫동안 갈고 닦은 이성조차 힘을 쓰지 못하고 공동선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증오와 혐오가 각 분야에 스며들어 편을 가르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경전인 자연을 파괴하고 기후위기라는 미증유의 후과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엄혹한 현실을 방관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음들을 모아 ‘불교IN’을 창간합니다. 무겁고 두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일어섰습니다. ‘불교IN’은 불교에 길을 묻고 답을 찾겠습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묵은 밭을 갈아엎겠습니다.
‘불교IN’은 사안의 본질을 보겠습니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아니라 그 너머의 달을 보겠습니다. 불교의 진면목을 훼손하거니 왜곡하는 삿된 행위들에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일방적인 보도, 관성적인 보도는 하지 않겠습니다. 불교계 안팎의 현안들을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건강한 담론을 생산하겠습니다.
‘불교IN’은 특권과 반칙을 단호히 배격하며 소외된 이들을 보듬겠습니다.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겠습니다. 또한 불교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겠습니다. 한국불교가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임을 알리고,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도록 불교문화 현대화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겠습니다.
‘불교IN’은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인드라망이 될 것을 서원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우리부터 변하겠습니다. 나부터 실천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주저앉지도 않을 것입니다.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불교IN’ 구성원 모두가 창조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결사체임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들이 공명을 일으켜 세상을 바꿀 것이라 믿습니다. ‘불교IN’은 앞으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며 불교계의 변화를 이끌고, 불교문화 선양과 전법에 기여하는 참 언론으로 사부대중 곁에 서있겠습니다.
2024년 9월 3일
불교IN 임직원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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