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방장 선출 위한 산중총회 소집 성원에 집중
해인총림 해인사 차기 방장 선출 논의가 본격화한다.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총림 대중은 19일 대구에서 '해인총림 문도 대표자 간담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혜국문도. 원당암, 홍제암, 백련암문도, 일타문도, 희랑대, 길상암, 지월문도, 고봉문도, 법전문도, 고암문도, 봉주문도 등 12개 문도 84명이 참석했다.
진각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서 전 주지 현응 스님 관련 추문과 방장 원각 스님 불신임에 이른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협의회에서 전법조사로서 위의를 가진 큰스님을 방장 추대해 해인총림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고 했다.
인사말씀은 각 문도 대표 가운데 성법 학성 종묵 스님이 했다.
종묵 스님 등은 "대중의 중지를 모아서 해인사가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했다.
학성 스님은 "은사 봉주 스님 말씀을 따라 해인사를 나온 뒤 한번도 소임을 맡지 않았다. 그러나 1973년 가을 해인사를 입산할 때 해인사가 좋아 가슴이 뛰던 그때를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서 "온갖 불사로 해인사와 산내 암자가 옛모습을 잃었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했다.
스님은 원각 방장스님과 전 주지 현응 스님 의혹 등을 언급하면서 "옛부터 해인사 대중은 기개가 있었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올바른 해인사를 만들어 달라. 다 내려놓고 명안종사를 방장으로 모시자"고 했다.
성공 스님은 문도간담회에서 "해인총림 구성원 비구 650여명, 비구니 130명과 말사(60여 명)이다. 산중총회 소집을 위해서는 1/3인 260여 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스님은 "오늘을 1차 협의회로 하고, 다음달 9일 2차 협의회를 열어 산중총회 소집 요구 정족수를 채우도록 하자. 다음달 20일까지 산중총회 개최를 위한 서류를 갖춰 종무소에 접수하자"고 했다.
조계종 산중총회는 교구본사 주지가 소집하거나, 재적의원 1/3의 소집요구가 있을 때 30일 이내 산중총회를 개회한다.
불신임됐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방장 원각 스님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다. 방장 임기 만료 6개월 전인 9월 17일부터 해인총림 차기 방장을 선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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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