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재정에 대한 다양한 시각>
불법대출과 대안학교자금유용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분당 갈보리교회가 이를 문제삼는 교인들을 상대로 출교처분을 내려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재정 문제로 분쟁 중인 분당 대형 교회, 문제 제기 교인들 '출교'
나눔의집 후원금 유용에 대한 반환청구소송에서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환송했습니다. 후원금이 후원자들의 뜻과는 다르게 쓰여 반환청구소송을 낸건데 1,2심과는 달리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얼마전 통일교의 거액후원금에 대해 원고의 손을 들어줬던 일본 대법원의 판결과 같은 취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나눔의집 후원금 돌려달라' 대법서 뒤집혀…”착오 없다면 후원금 안냈을 것”
최근 뉴질랜드 과세당국은 종교활동참여비용에 대해 GST과세결정을 내렸습니다. GST란 한국의 부가가치세와 비슷한 개념의 재화용역거래세인데 순수한 기부를 입증하지 못하는 정기적인 종교활동참여비용은 종교적 용역의 대가라고 보아 결국 용역의 일종으로 해석했습니다. 일반적인 공익법인과는 다른 종교단체의 특수성을 감안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오는 9월에 대규모 불교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조계종은 전통문화계승, 국민행복기여 등의 취지를 내세웠지만, 수행공동체인 불교가 장외에서 대규모행사를 기획하고 이행사에 5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기로 한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많은 상황입니다.
· MZ 사로잡은 불교, 9월 광화문서 대규모 법회…일각선 “보여주기식 그만해라”
<시설을 둘러싼 종교갈등>
"사주는 없다"라는 책을 들고 나온 이재인 박사의 인터뷰가 요즘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이재인박사의 사주비판론은 사주무용론이라기 보다는 사주의 작동원리의 비정합성을 근거로 합니다. 사실상 논리적 연관성이 없는 개념들의 임의적 결합이라는 건데 미신으로 신봉하지 않고 마음의 안정을 위한 도구로 쓸만하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의 근대종교사에 관한 글을 연재하고 있는 이창익교수는 이번에는 신사참배의 기독교적 기원에 대해 다뤘습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신사참배 거부는 온전히 종교적 목적에서 일어난 운동이었을 뿐이고 해방 후에 대한민국의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독립운동이라는 알리바이가 덧붙여진 상황입니다.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이 보수 개신교에 깊게 새겨진건 이런 과정을 거친 해방 후의 작업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단적으로 비교할만사례는 여호와의증인입니다. 여호와의증인들은 항상 종교적인 이유로 해방전에는 신사참배 거부를 해방 후에는 집총 거부와 국기경례 거부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근대국가적 정체성과 섞일 여지는 없었습니다.
결국 정치든 종교든 순수한건 없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현재의 모습을 형성한 셈입니다. 계속 빨아먹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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