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과 함께한 로비스트 이기흥
반불교적 사상으로 일관
운판과 야단법석tv가 함께 만드는 불교뉴스브리핑. 16번째 주제는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을 지냈고 현재 대한체육회장인 이기흥에 관한 이슈다.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협회의 갑질이 폭로되었다. 배드민턴 협회만이 아닌, 거의 모든 협회가 선수들을 위하기보다는 선수들을 도구로 삼아 ‘그들만의 리그’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 정점에는 국가대표선수들을 해병대 캠프로 보내서 금메달을 딸수 있었다는 막말을 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있다.
이기흥은 자승 총무원장 시절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을 두 번이나 지내며 불교계를 대표하는 정치권의 로비스트로 대단한 활약을 했다. 이를 발판으로 수영연맹 회장에서 대한체육회장까지 진출했고, IOC위원으로 자신을 추천하여 현재 IOC위원으로 체육계를 손에 꽉 쥐고 있다.
2018년 불교계 최고위층이 연루된 휘슬링락 골프회동이 방송에 보도되었다. 문화재 방재에 대한 수사가 검찰로 넘어오던 시점에 이루어진 골프회동은 정관계에 대한 불법 로비의 중심에 불교가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불교는 다시금 불법의 온상으로 지탄을 받았다.
10월 21일 MBC TV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태광그룹의 전방위 골프 접대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연결고리가 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태광그룹 계열사인 골프장 휘슬링락에서 정관계 인사와 전・현직 경제관료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골프 접대가 진행되는 과정에 이 회장이 연루됐다는 것이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실 실장, 전직 법무부 장관, 국회의원 등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휘슬랑락에서 골프를 친 비용 대부분을 태광그룹 측이 제공했다.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이자 동국대 개방이사 김기유가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자승 조계종 전 총무원장을 비롯한 스님들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을 접대한 영상이 보도되자 국민들은 불교가 어디까지 세속화되고 타락한 것인지 우려했다.
이어 2019년 새해 벽두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피해를 공개했다. 이를 시발로 한국 체육계의 어두운 면이 연일 들춰졌다. 이들 범죄가 계속 은폐되어온 것에는 체육계 지도부의 방조가 있었다는 언론 고발이 이어지면서 현재 한국체육계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체육회 회장 이기흥의 책임론 또한 불거졌다.
불교시민사회단체와 신행단체들이 설정 전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결성했던 불교개혁행동은, 조계종단의 각종 적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불교를 고위층 로비창구로 전락시킨 이기흥 신도회장은 더이상 불교의 얼굴로 활동하지 말라며 1월 11일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로비스트 이기흥 회장은 이미 2005년 수자원공사 사장 시절, 공사 수주를 빌미로 71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조세포탈을 한 혐의로 1심에서 5년을 선고받고 2심에서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수자원공사 사장을 공무원으로 봤던 기존의 판례까지 변경하여 이기흥 회장의 변호사법 위반혐의에 대하여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였고, 결국 회삿돈 횡령혐의만으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기흥 회장은 상고를 포기하였고, 상고를 포기하자마자 사면대상자에 올라와 있지도 않았으면서도 성완종(기업인이며 정치인, 2015년 이명박의 자원외교 비리 수사를 받던 중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몸에서 정치권 로비 리스트가 발견되었으나 묵살되었다.)과 같이 사면복권되었다. 이기흥의 정관계 로비 능력을 능히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다.
불교개혁행동은 공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에서 자승 전 원장과 이기흥 신도회장의 특별한 관계를 지적했다.
“이기흥 회장은 불교 내 자승 전 총무원장에 대하여 비판적 언론을 탄압하는 해종언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언론탄압 조치가 시행되자 맨 먼저 환영 성명을 발표하였다.
자승 전 원장의 세속의 동생을 태릉선수촌 부촌장으로 임명하였고, 자승 전 총무원장과 같이, 태광 골프상품권으로 공짜 골프를 즐긴 로비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는 공중파를통해 보도된 바 있다. 또한, 설정 전 총무원장의 의혹을 무마하려고 만든 교권자주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였고, 현재는 동국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조계종의 실권을 잡고 있는 자승 전 총무원장의 뜻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도대체 불교계 짬짜미가 일어나는 음습한 구석에 그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곳이 없다.이러한 이기흥 회장이 대한체육회장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체육계의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들리는 소문에는 8년동안 회비 한푼 안내고 남의돈 뜯어다 스님들 선물 드리대고, 등 달고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마구니라구요.
불교를 이용하여 자신의 야욕을 불태우는
불교계의 악마입니다.
아주 사악한, 부처님도 이용해 먹는 희대의 앙굴라마라 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