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전통 계승은 답습, 잘못된 전통은 인습”
“무조건 전통 계승은 답습, 잘못된 전통은 인습”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4.08.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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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스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 만들어야”
불심의 도시 부산도 힙한불교…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 성황




“전통은 규범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적 계승은 답습에 불과하고, 잘못된 전통은 인습일 뿐이다’라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새로운 경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건 어렵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부산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만 고수하다가는 불교가 청년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진우 스님은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치사를 통해 젊은 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열기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젊고 활력있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통해 청년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선(禪)명상의 대중화도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불심의 도시로 불린다. 최고의 융·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수천 년간 전통문화의 근간이자 뿌리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계종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비롯해 마하사 선암사 등 수많은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후손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풍부한 전통 불교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이에 진우 스님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대한민국 불교계 전반에 걸쳐 매우 상징적으로 여겨진다.”면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외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불교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 가능한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청년 포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종단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힙한 젊은 불교가 뿌리내려 미래불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치사에 담은 것으로 읽힌다.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힙한 불교’를 표방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바통을 이었다. 개막식부터 젊은 청년 관람객이 줄을 섰다.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내세워 1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불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 스님들과 담마토크, 뉴진 스님의 불경DJ파티, 조계종 스님들로구성한 그룹 ‘비텐스’의 데뷔 공연 등을 선보였다. 약 140개 업체가 참여해 199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불교신문·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은 “우리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 2탄’이라는 컨셉트로 정통성 있는 한국의 선 문화, 부산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 물적 불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계적 웰니스 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성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도 환영사에서 “유구한 불교전통문화를 간직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근간이 불교문화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박람회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경쟁 속에 지친 젊은이들이 다양한 불교 콘텐츠 체험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한국 전통불교의 중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담대한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라며 “불교의 외연 확장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이곳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명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관광객에게도 불교밝람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이전에 줄을 길게 늘어선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소를 더 크게 열어드려야 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젊은 청년들까지 들썩이는 거대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 대덕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문화중심으로 많은 불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는 데 불교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헌승 제22대 국회 정각회장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불교박람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우리 불교가 사부대중에게 파고드는 중흥 정책을 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박람회를 비롯해 비텐스의 공연이 기대된다. 정각회 역시 부처님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스님BTS ‘비텐스’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비텐스는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계종 스님들이 모인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컬 범준 스님을 비롯해 가야금 지안 스님, 플롯 기원 스님은 선명상 주제곡 ‘마음을 바라봐요’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는 5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인원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된 참관객 설문을 바탕으로 연령 및 종교를 분석한 결과, 1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불자가 아닌 무종교인도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텐스 공연.

“전통은 규범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적 계승은 답습에 불과하고, 잘못된 전통은 인습일 뿐이다’라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새로운 경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건 어렵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부산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만 고수하다가는 불교가 청년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진우 스님은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치사를 통해 젊은 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열기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젊고 활력있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통해 청년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선(禪)명상의 대중화도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불심의 도시로 불린다. 최고의 융·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수천 년간 전통문화의 근간이자 뿌리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계종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비롯해 마하사 선암사 등 수많은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후손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풍부한 전통 불교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전통은 규범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적 계승은 답습에 불과하고, 잘못된 전통은 인습일 뿐이다’라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새로운 경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건 어렵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부산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만 고수하다가는 불교가 청년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진우 스님은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치사를 통해 젊은 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열기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젊고 활력있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통해 청년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선(禪)명상의 대중화도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불심의 도시로 불린다. 최고의 융·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수천 년간 전통문화의 근간이자 뿌리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계종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비롯해 마하사 선암사 등 수많은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후손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풍부한 전통 불교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이에 진우 스님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대한민국 불교계 전반에 걸쳐 매우 상징적으로 여겨진다.”면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외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불교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 가능한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청년 포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종단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힙한 젊은 불교가 뿌리내려 미래불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치사에 담은 것으로 읽힌다.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힙한 불교’를 표방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바통을 이었다. 개막식부터 젊은 청년 관람객이 줄을 섰다.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내세워 1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불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 스님들과 담마토크, 뉴진 스님의 불경DJ파티, 조계종 스님들로구성한 그룹 ‘비텐스’의 데뷔 공연 등을 선보였다. 약 140개 업체가 참여해 199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불교신문·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은 “우리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 2탄’이라는 컨셉트로 정통성 있는 한국의 선 문화, 부산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 물적 불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계적 웰니스 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성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도 환영사에서 “유구한 불교전통문화를 간직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근간이 불교문화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박람회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경쟁 속에 지친 젊은이들이 다양한 불교 콘텐츠 체험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한국 전통불교의 중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담대한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라며 “불교의 외연 확장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이곳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명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관광객에게도 불교밝람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이전에 줄을 길게 늘어선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소를 더 크게 열어드려야 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젊은 청년들까지 들썩이는 거대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 대덕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문화중심으로 많은 불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는 데 불교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헌승 제22대 국회 정각회장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불교박람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우리 불교가 사부대중에게 파고드는 중흥 정책을 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박람회를 비롯해 비텐스의 공연이 기대된다. 정각회 역시 부처님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스님BTS ‘비텐스’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비텐스는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계종 스님들이 모인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컬 범준 스님을 비롯해 가야금 지안 스님, 플롯 기원 스님은 선명상 주제곡 ‘마음을 바라봐요’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는 5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인원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된 참관객 설문을 바탕으로 연령 및 종교를 분석한 결과, 1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불자가 아닌 무종교인도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텐스 공연.

이에 진우 스님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대한민국 불교계 전반에 걸쳐 매우 상징적으로 여겨진다.”면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외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불교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 가능한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청년 포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종단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힙한 젊은 불교가 뿌리내려 미래불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치사에 담은 것으로 읽힌다.





“전통은 규범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적 계승은 답습에 불과하고, 잘못된 전통은 인습일 뿐이다’라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새로운 경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건 어렵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부산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만 고수하다가는 불교가 청년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진우 스님은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치사를 통해 젊은 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열기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젊고 활력있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통해 청년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선(禪)명상의 대중화도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불심의 도시로 불린다. 최고의 융·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수천 년간 전통문화의 근간이자 뿌리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계종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비롯해 마하사 선암사 등 수많은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후손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풍부한 전통 불교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이에 진우 스님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대한민국 불교계 전반에 걸쳐 매우 상징적으로 여겨진다.”면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외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불교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 가능한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청년 포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종단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힙한 젊은 불교가 뿌리내려 미래불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치사에 담은 것으로 읽힌다.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힙한 불교’를 표방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바통을 이었다. 개막식부터 젊은 청년 관람객이 줄을 섰다.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내세워 1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불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 스님들과 담마토크, 뉴진 스님의 불경DJ파티, 조계종 스님들로구성한 그룹 ‘비텐스’의 데뷔 공연 등을 선보였다. 약 140개 업체가 참여해 199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불교신문·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은 “우리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 2탄’이라는 컨셉트로 정통성 있는 한국의 선 문화, 부산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 물적 불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계적 웰니스 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성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도 환영사에서 “유구한 불교전통문화를 간직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근간이 불교문화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박람회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경쟁 속에 지친 젊은이들이 다양한 불교 콘텐츠 체험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한국 전통불교의 중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담대한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라며 “불교의 외연 확장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이곳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명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관광객에게도 불교밝람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이전에 줄을 길게 늘어선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소를 더 크게 열어드려야 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젊은 청년들까지 들썩이는 거대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 대덕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문화중심으로 많은 불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는 데 불교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헌승 제22대 국회 정각회장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불교박람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우리 불교가 사부대중에게 파고드는 중흥 정책을 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박람회를 비롯해 비텐스의 공연이 기대된다. 정각회 역시 부처님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스님BTS ‘비텐스’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비텐스는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계종 스님들이 모인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컬 범준 스님을 비롯해 가야금 지안 스님, 플롯 기원 스님은 선명상 주제곡 ‘마음을 바라봐요’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는 5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인원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된 참관객 설문을 바탕으로 연령 및 종교를 분석한 결과, 1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불자가 아닌 무종교인도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텐스 공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힙한 불교’를 표방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바통을 이었다. 개막식부터 젊은 청년 관람객이 줄을 섰다.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내세워 1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불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 스님들과 담마토크, 뉴진 스님의 불경DJ파티, 조계종 스님들로구성한 그룹 ‘비텐스’의 데뷔 공연 등을 선보였다. 약 140개 업체가 참여해 199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불교신문·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은 “우리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 2탄’이라는 컨셉트로 정통성 있는 한국의 선 문화, 부산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 물적 불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계적 웰니스 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성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통은 규범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적 계승은 답습에 불과하고, 잘못된 전통은 인습일 뿐이다’라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새로운 경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건 어렵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부산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만 고수하다가는 불교가 청년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진우 스님은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치사를 통해 젊은 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열기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젊고 활력있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통해 청년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선(禪)명상의 대중화도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불심의 도시로 불린다. 최고의 융·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수천 년간 전통문화의 근간이자 뿌리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계종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비롯해 마하사 선암사 등 수많은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후손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풍부한 전통 불교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이에 진우 스님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대한민국 불교계 전반에 걸쳐 매우 상징적으로 여겨진다.”면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외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불교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 가능한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청년 포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종단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힙한 젊은 불교가 뿌리내려 미래불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치사에 담은 것으로 읽힌다.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힙한 불교’를 표방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바통을 이었다. 개막식부터 젊은 청년 관람객이 줄을 섰다.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내세워 1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불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 스님들과 담마토크, 뉴진 스님의 불경DJ파티, 조계종 스님들로구성한 그룹 ‘비텐스’의 데뷔 공연 등을 선보였다. 약 140개 업체가 참여해 199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불교신문·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은 “우리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 2탄’이라는 컨셉트로 정통성 있는 한국의 선 문화, 부산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 물적 불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계적 웰니스 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성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도 환영사에서 “유구한 불교전통문화를 간직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근간이 불교문화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박람회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경쟁 속에 지친 젊은이들이 다양한 불교 콘텐츠 체험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한국 전통불교의 중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담대한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라며 “불교의 외연 확장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이곳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명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관광객에게도 불교밝람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이전에 줄을 길게 늘어선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소를 더 크게 열어드려야 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젊은 청년들까지 들썩이는 거대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 대덕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문화중심으로 많은 불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는 데 불교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헌승 제22대 국회 정각회장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불교박람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우리 불교가 사부대중에게 파고드는 중흥 정책을 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박람회를 비롯해 비텐스의 공연이 기대된다. 정각회 역시 부처님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스님BTS ‘비텐스’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비텐스는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계종 스님들이 모인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컬 범준 스님을 비롯해 가야금 지안 스님, 플롯 기원 스님은 선명상 주제곡 ‘마음을 바라봐요’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는 5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인원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된 참관객 설문을 바탕으로 연령 및 종교를 분석한 결과, 1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불자가 아닌 무종교인도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텐스 공연.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도 환영사에서 “유구한 불교전통문화를 간직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근간이 불교문화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박람회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경쟁 속에 지친 젊은이들이 다양한 불교 콘텐츠 체험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한국 전통불교의 중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담대한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라며 “불교의 외연 확장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이곳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명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관광객에게도 불교밝람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이전에 줄을 길게 늘어선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소를 더 크게 열어드려야 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젊은 청년들까지 들썩이는 거대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 대덕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문화중심으로 많은 불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는 데 불교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전통은 규범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적 계승은 답습에 불과하고, 잘못된 전통은 인습일 뿐이다’라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새로운 경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건 어렵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부산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만 고수하다가는 불교가 청년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진우 스님은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치사를 통해 젊은 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열기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젊고 활력있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통해 청년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선(禪)명상의 대중화도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불심의 도시로 불린다. 최고의 융·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수천 년간 전통문화의 근간이자 뿌리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계종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비롯해 마하사 선암사 등 수많은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후손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풍부한 전통 불교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이에 진우 스님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대한민국 불교계 전반에 걸쳐 매우 상징적으로 여겨진다.”면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외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불교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 가능한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청년 포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종단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힙한 젊은 불교가 뿌리내려 미래불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치사에 담은 것으로 읽힌다.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힙한 불교’를 표방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바통을 이었다. 개막식부터 젊은 청년 관람객이 줄을 섰다.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내세워 1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불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 스님들과 담마토크, 뉴진 스님의 불경DJ파티, 조계종 스님들로구성한 그룹 ‘비텐스’의 데뷔 공연 등을 선보였다. 약 140개 업체가 참여해 199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불교신문·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은 “우리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 2탄’이라는 컨셉트로 정통성 있는 한국의 선 문화, 부산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 물적 불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계적 웰니스 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성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도 환영사에서 “유구한 불교전통문화를 간직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근간이 불교문화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박람회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경쟁 속에 지친 젊은이들이 다양한 불교 콘텐츠 체험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한국 전통불교의 중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담대한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라며 “불교의 외연 확장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이곳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명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관광객에게도 불교밝람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이전에 줄을 길게 늘어선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소를 더 크게 열어드려야 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젊은 청년들까지 들썩이는 거대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 대덕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문화중심으로 많은 불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는 데 불교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헌승 제22대 국회 정각회장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불교박람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우리 불교가 사부대중에게 파고드는 중흥 정책을 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박람회를 비롯해 비텐스의 공연이 기대된다. 정각회 역시 부처님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스님BTS ‘비텐스’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비텐스는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계종 스님들이 모인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컬 범준 스님을 비롯해 가야금 지안 스님, 플롯 기원 스님은 선명상 주제곡 ‘마음을 바라봐요’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는 5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인원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된 참관객 설문을 바탕으로 연령 및 종교를 분석한 결과, 1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불자가 아닌 무종교인도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텐스 공연.

이헌승 제22대 국회 정각회장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불교박람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우리 불교가 사부대중에게 파고드는 중흥 정책을 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박람회를 비롯해 비텐스의 공연이 기대된다. 정각회 역시 부처님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스님BTS ‘비텐스’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비텐스는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계종 스님들이 모인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컬 범준 스님을 비롯해 가야금 지안 스님, 플롯 기원 스님은 선명상 주제곡 ‘마음을 바라봐요’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는 5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인원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된 참관객 설문을 바탕으로 연령 및 종교를 분석한 결과, 1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불자가 아닌 무종교인도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은 규범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적 계승은 답습에 불과하고, 잘못된 전통은 인습일 뿐이다’라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새로운 경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건 어렵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부산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만 고수하다가는 불교가 청년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진우 스님은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치사를 통해 젊은 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열기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젊고 활력있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통해 청년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선(禪)명상의 대중화도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불심의 도시로 불린다. 최고의 융·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수천 년간 전통문화의 근간이자 뿌리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계종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비롯해 마하사 선암사 등 수많은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후손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풍부한 전통 불교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이에 진우 스님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대한민국 불교계 전반에 걸쳐 매우 상징적으로 여겨진다.”면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외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불교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 가능한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청년 포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종단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힙한 젊은 불교가 뿌리내려 미래불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치사에 담은 것으로 읽힌다.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힙한 불교’를 표방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바통을 이었다. 개막식부터 젊은 청년 관람객이 줄을 섰다.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내세워 1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불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 스님들과 담마토크, 뉴진 스님의 불경DJ파티, 조계종 스님들로구성한 그룹 ‘비텐스’의 데뷔 공연 등을 선보였다. 약 140개 업체가 참여해 199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불교신문·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은 “우리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 2탄’이라는 컨셉트로 정통성 있는 한국의 선 문화, 부산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 물적 불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계적 웰니스 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성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도 환영사에서 “유구한 불교전통문화를 간직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근간이 불교문화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박람회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경쟁 속에 지친 젊은이들이 다양한 불교 콘텐츠 체험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한국 전통불교의 중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담대한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라며 “불교의 외연 확장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이곳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명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관광객에게도 불교밝람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이전에 줄을 길게 늘어선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소를 더 크게 열어드려야 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젊은 청년들까지 들썩이는 거대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 대덕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문화중심으로 많은 불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는 데 불교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헌승 제22대 국회 정각회장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불교박람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우리 불교가 사부대중에게 파고드는 중흥 정책을 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박람회를 비롯해 비텐스의 공연이 기대된다. 정각회 역시 부처님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스님BTS ‘비텐스’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비텐스는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계종 스님들이 모인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컬 범준 스님을 비롯해 가야금 지안 스님, 플롯 기원 스님은 선명상 주제곡 ‘마음을 바라봐요’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는 5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인원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된 참관객 설문을 바탕으로 연령 및 종교를 분석한 결과, 1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불자가 아닌 무종교인도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텐스 공연.
비텐스 공연.
비텐스 공연.




“전통은 규범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적 계승은 답습에 불과하고, 잘못된 전통은 인습일 뿐이다’라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새로운 경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건 어렵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부산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만 고수하다가는 불교가 청년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진우 스님은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치사를 통해 젊은 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열기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젊고 활력있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통해 청년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선(禪)명상의 대중화도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불심의 도시로 불린다. 최고의 융·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수천 년간 전통문화의 근간이자 뿌리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계종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비롯해 마하사 선암사 등 수많은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후손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풍부한 전통 불교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이에 진우 스님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대한민국 불교계 전반에 걸쳐 매우 상징적으로 여겨진다.”면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외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불교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 가능한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청년 포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종단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힙한 젊은 불교가 뿌리내려 미래불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치사에 담은 것으로 읽힌다.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힙한 불교’를 표방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바통을 이었다. 개막식부터 젊은 청년 관람객이 줄을 섰다.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내세워 1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불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 스님들과 담마토크, 뉴진 스님의 불경DJ파티, 조계종 스님들로구성한 그룹 ‘비텐스’의 데뷔 공연 등을 선보였다. 약 140개 업체가 참여해 199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불교신문·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은 “우리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 2탄’이라는 컨셉트로 정통성 있는 한국의 선 문화, 부산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 물적 불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계적 웰니스 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성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도 환영사에서 “유구한 불교전통문화를 간직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근간이 불교문화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박람회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경쟁 속에 지친 젊은이들이 다양한 불교 콘텐츠 체험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한국 전통불교의 중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담대한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라며 “불교의 외연 확장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이곳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명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관광객에게도 불교밝람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이전에 줄을 길게 늘어선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소를 더 크게 열어드려야 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젊은 청년들까지 들썩이는 거대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 대덕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문화중심으로 많은 불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는 데 불교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헌승 제22대 국회 정각회장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불교박람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우리 불교가 사부대중에게 파고드는 중흥 정책을 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박람회를 비롯해 비텐스의 공연이 기대된다. 정각회 역시 부처님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스님BTS ‘비텐스’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비텐스는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계종 스님들이 모인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컬 범준 스님을 비롯해 가야금 지안 스님, 플롯 기원 스님은 선명상 주제곡 ‘마음을 바라봐요’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는 5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인원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된 참관객 설문을 바탕으로 연령 및 종교를 분석한 결과, 1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불자가 아닌 무종교인도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텐스 공연.




“전통은 규범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적 계승은 답습에 불과하고, 잘못된 전통은 인습일 뿐이다’라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새로운 경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건 어렵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부산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만 고수하다가는 불교가 청년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진우 스님은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치사를 통해 젊은 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열기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젊고 활력있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통해 청년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선(禪)명상의 대중화도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불심의 도시로 불린다. 최고의 융·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수천 년간 전통문화의 근간이자 뿌리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계종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비롯해 마하사 선암사 등 수많은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후손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풍부한 전통 불교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이에 진우 스님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대한민국 불교계 전반에 걸쳐 매우 상징적으로 여겨진다.”면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외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불교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 가능한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청년 포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종단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힙한 젊은 불교가 뿌리내려 미래불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치사에 담은 것으로 읽힌다.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힙한 불교’를 표방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바통을 이었다. 개막식부터 젊은 청년 관람객이 줄을 섰다.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내세워 1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불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 스님들과 담마토크, 뉴진 스님의 불경DJ파티, 조계종 스님들로구성한 그룹 ‘비텐스’의 데뷔 공연 등을 선보였다. 약 140개 업체가 참여해 199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불교신문·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은 “우리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 2탄’이라는 컨셉트로 정통성 있는 한국의 선 문화, 부산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 물적 불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계적 웰니스 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성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도 환영사에서 “유구한 불교전통문화를 간직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근간이 불교문화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박람회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경쟁 속에 지친 젊은이들이 다양한 불교 콘텐츠 체험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한국 전통불교의 중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담대한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라며 “불교의 외연 확장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이곳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명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관광객에게도 불교밝람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이전에 줄을 길게 늘어선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소를 더 크게 열어드려야 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젊은 청년들까지 들썩이는 거대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 대덕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문화중심으로 많은 불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는 데 불교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헌승 제22대 국회 정각회장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불교박람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우리 불교가 사부대중에게 파고드는 중흥 정책을 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박람회를 비롯해 비텐스의 공연이 기대된다. 정각회 역시 부처님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스님BTS ‘비텐스’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비텐스는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계종 스님들이 모인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컬 범준 스님을 비롯해 가야금 지안 스님, 플롯 기원 스님은 선명상 주제곡 ‘마음을 바라봐요’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는 5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인원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된 참관객 설문을 바탕으로 연령 및 종교를 분석한 결과, 1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불자가 아닌 무종교인도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텐스 공연.




“전통은 규범이 아닌 관계로 무조건적 계승은 답습에 불과하고, 잘못된 전통은 인습일 뿐이다’라는 책 구절이 떠오른다. 새로운 경험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건 어렵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부산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만 고수하다가는 불교가 청년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진우 스님은 제1회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치사를 통해 젊은 불교를 강조했다.

스님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열기를 한층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젊고 활력있는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통해 청년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선(禪)명상의 대중화도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불심의 도시로 불린다. 최고의 융·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수천 년간 전통문화의 근간이자 뿌리 역할을 해온 불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조계종 교구본사인 범어사를 비롯해 마하사 선암사 등 수많은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후손 대대로 지켜나가야 할 풍부한 전통 불교문화 유산이 즐비하다.







이에 진우 스님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대한민국 불교계 전반에 걸쳐 매우 상징적으로 여겨진다.”면서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외연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불교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우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 가능한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청년 포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이러한 종단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진우 스님은 불도(佛都)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힙한 젊은 불교가 뿌리내려 미래불교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뜻을 치사에 담은 것으로 읽힌다.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힙한 불교’를 표방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바통을 이었다. 개막식부터 젊은 청년 관람객이 줄을 섰다. 이번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 2탄’을 내세워 11일까지 4일간 열렸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불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과 명상 체험존, 스님들과 담마토크, 뉴진 스님의 불경DJ파티, 조계종 스님들로구성한 그룹 ‘비텐스’의 데뷔 공연 등을 선보였다. 약 140개 업체가 참여해 199개 부스를 운영했지만,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불교신문·BBS부산불교방송 사장 수불 스님은 “우리는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 2탄’이라는 컨셉트로 정통성 있는 한국의 선 문화, 부산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 물적 불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이 ‘K-명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계적 웰니스 열풍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성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BS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도 환영사에서 “유구한 불교전통문화를 간직한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근간이 불교문화에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불교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박람회장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한경쟁 속에 지친 젊은이들이 다양한 불교 콘텐츠 체험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불교의 중심 부산에서 한국 전통불교의 중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담대한 시작을 함께하고 있다”라며 “불교의 외연 확장이라는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이곳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명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휴가철 관광객에게도 불교밝람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막식 이전에 줄을 길게 늘어선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장소를 더 크게 열어드려야 했다. 내년에는 더 크게 열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젊은 청년들까지 들썩이는 거대한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계 대덕 스님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국제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저희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문화중심으로 많은 불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거듭나는 데 불교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헌승 제22대 국회 정각회장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서, 부산불교박람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우리 불교가 사부대중에게 파고드는 중흥 정책을 펴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박람회를 비롯해 비텐스의 공연이 기대된다. 정각회 역시 부처님 화쟁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스님BTS ‘비텐스’가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비텐스는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조계종 스님들이 모인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이다. 보컬 범준 스님을 비롯해 가야금 지안 스님, 플롯 기원 스님은 선명상 주제곡 ‘마음을 바라봐요’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였다.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는 5만여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B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벡스코를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진행됐다. 사전등록 인원만 2만여 명에 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장에서 진행된 참관객 설문을 바탕으로 연령 및 종교를 분석한 결과, 10~30대가 약 80%를 차지했으며, 불자가 아닌 무종교인도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텐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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