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원사(주지 현장 스님)에서는 17일 오후 6시 경내 극락전 앞에서 태아 영가를 위로하는 태아령 진혼예술제가 봉행한다.
태아령 진혼예술제는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열린다.
대원사는 “태아령 진혼예술제는 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 어린 영혼들이 이승에서의 업을 풀고 아미타불의 연꽃 나라에 태어나기를 기원하며 낙태로 인한 생명 경시 풍조와 저출산 문제의 깊은 성찰과 자신의 천도를 발원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너사는 이번 행사에 관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유학생과 노동자를 초대하고 우리 전통사찰요리를 맛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태아령 진혼예술제는 제1부 길 가름을 시작으로 살풀이 춤, 명상곡 연주, 싱잉볼 연주와 지장보살 춤 등이 펼쳐지고, 제2부는 중생들의 카르마(업)를 정화하고 축복을 내리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호마의식을 봉행한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