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원각 방장 불신임안 의결 …초유의 사태
해인사 원각 방장 불신임안 의결 …초유의 사태
  • 이혜조 기자
  • 승인 2024.08.09 15:20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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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회서 방장 승풍실추 사례 열거하며 의결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9일 보경당에서 불기 2568년 제2차 교구종회를 열고 방장 원각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2024 이석만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9일 불기 2568년 제2차 교구종회를 열고 방장 원각 스님의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총림 방장이 교구종회에서 불신임된 것은 법적 효력은 차치하고라도 총림사상 초유의 일이다.

해인사는 이날 오후2시 경내 보경당에서 재적의원 149명 가운데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종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한 말사 주지 스님이 방장 원각 스님의 승풍실추와 전 주지 현응 스님의 범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총림을 통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방장 불신임안건을 설명했다.

이에 또 다른 스님은 방장과 30년 도반이라면서도 명예롭게 물러날 것을 주문했다.

일부 스님이 "말이 안되는 회의"라며 반발했으며, 또 다른 스님은 주지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이어 다른 말사 주지 스님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임회에서 이런 문제를 발혀야 하는 데 (임회를 계속 열지 않아)안 됐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또 "아프지만 이런 일을 (이 자리에서)일일이 열거하는 것보다 만장일치로 통과해달라"고 요청했다. 재청, 삼청이 이어지자 의장 혜일 스님이 목탁을 3타하며 의결했다.

방장 원각 스님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다음달 17일부터 선출이 가능했다.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9일 보경당에서 불기 2568년 제2차 교구종회를 열고 방장 원각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2024 이석만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9일 불기 2568년 제2차 교구종회를 열고 방장 원각 스님의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총림 방장이 교구종회에서 불신임된 것은 법적 효력은 차치하고라도 총림사상 초유의 일이다.

해인사는 이날 오후2시 경내 보경당에서 재적의원 149명 가운데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종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한 말사 주지 스님이 방장 원각 스님의 승풍실추와 전 주지 현응 스님의 범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총림을 통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방장 불신임안건을 설명했다.

이에 또 다른 스님은 방장과 30년 도반이라면서도 명예롭게 물러날 것을 주문했다.

일부 스님이 "말이 안되는 회의"라며 반발했으며, 또 다른 스님은 주지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이어 다른 말사 주지 스님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임회에서 이런 문제를 발혀야 하는 데 (임회를 계속 열지 않아)안 됐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또 "아프지만 이런 일을 (이 자리에서)일일이 열거하는 것보다 만장일치로 통과해달라"고 요청했다. 재청, 삼청이 이어지자 의장 혜일 스님이 목탁을 3타하며 의결했다.

방장 원각 스님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다음달 17일부터 선출이 가능했다.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9일 보경당에서 불기 2568년 제2차 교구종회를 열고 방장 원각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2024 이석만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9일 불기 2568년 제2차 교구종회를 열고 방장 원각 스님의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총림 방장이 교구종회에서 불신임된 것은 법적 효력은 차치하고라도 총림사상 초유의 일이다.

해인사는 이날 오후2시 경내 보경당에서 재적의원 149명 가운데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종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한 말사 주지 스님이 방장 원각 스님의 승풍실추와 전 주지 현응 스님의 범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총림을 통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방장 불신임안건을 설명했다.

이에 또 다른 스님은 방장과 30년 도반이라면서도 명예롭게 물러날 것을 주문했다.

일부 스님이 "말이 안되는 회의"라며 반발했으며, 또 다른 스님은 주지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이어 다른 말사 주지 스님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임회에서 이런 문제를 발혀야 하는 데 (임회를 계속 열지 않아)안 됐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또 "아프지만 이런 일을 (이 자리에서)일일이 열거하는 것보다 만장일치로 통과해달라"고 요청했다. 재청, 삼청이 이어지자 의장 혜일 스님이 목탁을 3타하며 의결했다.

방장 원각 스님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다음달 17일부터 선출이 가능했다.  

한편, 교구종회는 △해인사 용탑선원 조사전 신축 △홍제암 요사채 철거 및 신축 승인 △'(사)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 장경도감' 법인 설립 등의 안건을 다뤘다. 해인총림 임회의원 1/3의 서명에도 지속적으로 임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장에 대한 성토도 이뤄졌다. 방장의 임회 미 개최는 총림법과 승려법에 따라 공권정지3년 이사의 징계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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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안종사 2024-08-10 08:06:06
해인사는 법상에서 제대로된 법문을 할 수 있는 스님이 나와야 한다. 남이 써준 종이 쪼가리 그만 읽고 법다운 법을 설해야 한다. 해인사가 다시 위상을 떨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상에서 할을 할 수 있는 스님이 방장이 되어야 한다.

방장시자 2024-08-09 17:55:27
대중을 무시하는 지도자는 지도자의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 대중의 요구를 무시하는 방장에 대해서 불신임하는 게 무슨 문제일까?
그러게 이렇게 불명예로 끝나기 전에 알아서 했어야지.
이게 뭐꼬? 이제 그놈 하고 같이 나가라.

가야산소쩍새 2024-08-09 19:36:59
70년대와 80년대를 가야산 총림에서 살아봤지만 이렇게 방장을 탄핵한다는 건 상상도 안되었다. 그 시절은 주지스님 승용차 1대와 2.5톤 사중트럭 1대 밖에 없었다.얼마전 해인사를 가보니 도량에 무슨 자동차가 그리 많은지 실로 충격적이었다.학인승용차,수좌승용차.종무소 처사와 보살의 승용차... 수행도량에 이렇게 차가 많다는 것은 세속사와 반연이 많다는 뜻이다.이제 대중공사 적당히 하고 용맹정진 하는 참모습을 보여달라.

법대로살자 2024-08-09 17:13:41
아무리 방장이라도 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마땅히 처벌 받아야 한다. 법 앞에는 모두가 평등하다

도반 2024-08-10 10:07:20
법문은커녕 성추문이라니! 해인사가 아니라 한국불교 전체의 망신이다. 전 주지는 모텔 다니고 방장은 성추문? 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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