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과 본말사 사부대중이 9월 예정된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서 봉행되는 2024 불교도대법회 ‘마음의 평화, 세계평화를 위한 2024 국제 선명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발원하며 정성을 모았다.
호산 스님 등은 22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해 ‘불교도 대법회 기금’ 등 총 1억 2,000만원을 희사했다.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불교도대법회 기금 5,000만원을, 의정부 회룡사 주지 성진 스님 등은 불교도 대법회 기금 1,000만원과 아미타요양병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남양주 내원암 청진 스님 등이 2,000만원, 의정부 대원사 법인 스님 등이 3000만원를 각각 희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소임을 맡은 이후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선명상 대중화 등이 담긴 ‘천년을 세우다’ 불사를 진행하고 있다. 종단 발전을 위한 중요한 순간마다 봉선사에서 매번 큰 도움을 줬다”며 “이번에도 봉선사 사부대중이 한국불교 중흥과 발전을 기원하며 이렇게 소중한 정성을 전달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진우 스님은 “불교의 미래를 위해 전법·포교의 주요 포인트이자 콘텐츠로 ‘선명상’을 강조하고 있다. 선명상 대중화 불사가 원만히 진행돼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건강하고 평안해지길 바라며 더 나아가 K-선명상이라는 이름으로 세계화돼 한국불교의 위상이 널리 드높여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많은 국민 앞에서 선명상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9월 광화문에서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처럼 봉선사 사부대중이 정성스러운 마음을 보내준 덕분에 잘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산 스님은 “처음엔 본사 차원에서만 정성을 보태려 했는데, 기금 전달 소식을 들은 대원사, 내원암, 회룡사 등에서 자발적으로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하게 돼 이렇게 마음을 모으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산 스님은 “‘선명상 보급 및 대중화를 통해 고통받는 국민의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겠다’는 총무원장 스님의 원력에 늘 감사드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미력하지만, 이 정성이 종단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는데 힘이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9월 열리는 국가적인 대회가 잘 진행되는데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 사서실장 진경 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이 배석했다. 봉선사 측에선 중앙종회의원 보관 스님, 법륜 스님, 대원사 주지 법인 스님, 회룡사 주지 성진 스님, 내원암 주지 청진 스님, 봉선사 기획국장 향성 스님, 봉선사 포교국장 혜교 스님, 박상덕 내원암 신도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봉선사는 경기도소년소녀합창단원 가운데 불자들만으로 구성한 봉선사 소년소녀 합창단 JH콰이어 단원들을 총무원장 스님 등에게 소개했다. JH콰이어 8명의 단원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위한 귀여운 율동과 함께 음성 공양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JH콰이어는 8월14일 오후 2시 봉선사에서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총재를,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이 상임지도법사를 맡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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