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이 종로구 자원재순환을 책임지는 거점센터의 역할로 운영될 ‘에코스테이션’을 개소했다.
에코스테이션은 지난 6월, LG생활건강·종로구·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종로노인종합복지관 1층 로비에 구축했다. 운영은 미래세대에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2013년부터 종로구 환경지킴이로 활동해 온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노인자원봉사단 ‘에코푸리’가 맡았다.
개소식은 에코스테이션 구축에 힘을 모은 정문헌 종로구청장,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 묘장 스님(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내빈과 약 200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은 친환경 실천 이행을 서약했다. 개개인이 실천하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강조하고, 개소를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에는 환경보호의 취지를 담은 자연분해 소재의 종이테이프를 활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에코스테이션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 멀티탭, 보조배터리, 전선 등 ‘새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수거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LG생활건강 생활용품을 리워드로 지급한다. 구민들의 일상 속 자원재순환 동참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사이클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에코스테이션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처음 방문 시 현장에서 스탬프 카드를 등록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8월까지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관장 정관 스님은 “노인자원봉사단 에코푸리봉사단은 선배시민봉사단으로써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지속적인 도전을 하고 있다”며, “공간 구축 및 지속적인 리워드 기부 등 에코스테이션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종로구와 LG생활건강에 감사드리며,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자원 재순환 거점센터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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